- 2015년까지 시스템반도체·장비 국산화율 50%, 35% 목표
- 시스템반도체·장비 시장점유율 7.5%, 13%로 제고
[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팹리스와 장비 대표기업 30개사를 집중 육성하고 스타 팹리스 10개사를 발굴하는 등 시스템반도체와 장비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2015년까지 핵심 시스템반도체 국산화율 50%, 반도체장비 국산화율을 35%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9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반도체 코리아 2도약'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및 장비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하고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육성방안으로 ▲수요기업-팹리스 연계형 핵심기술 전략적 개발 ▲중소·중견 시스템반도체·장비 대표기업 육성 ▲중소·중견기업 중심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신규고용 창출 및 중소·중견기업 인력애로 해소 등 4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정부의 이 같은 육성책은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에서는 세계 1위 국가이지만 시장 규모가 더 큰 시스템반도체와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장비산업의 발전 없이는 반도체 글로벌 강국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09년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1858억달러로 메모리반도체 대비 4배 이상이며 향후 15%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지식경제부의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대기업·메모리 위주 반도체 산업구조로 시스템반도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에 불과하는 등 시스템반도체 역량이 취약하다"며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시 설비의 62%를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해야 하는 등 반도체 장비에 대한 해외의존 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2015년까지 시스템반도체 국산화율 50% 달성
정부는 우선 시스템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수요기업-팹리스 연계형 핵심기술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민관합동으로 1조7000억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핵심 시스템반도체 국산화율 50% 및 반도체장비 국산화율 3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9년 현재 시스템반도체 국산화율은 휴대폰용 19%, D-TV용 34%에 불과하며 자동차용은 0%로 전무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4세대 휴대폰, 3D TV, 전기자동차 등 주력산업 차세대 기술의 핵심으로서 시장규모가 크고 3~5년후 상용화 가능한 시스템반도체를 '수요연계형 대형 R&BD 방식'으로 국산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핵심장비의 높은 해외의존으로 인한 수입유발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장비산업육성'의 일환으로 반도체장비 국산화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 팹리스·장비 중견기업 30개사, 스타팹리스 10개사 육성
또한 정부는 시스템반도체산업의 핵심분야인 팹리스의 대형화와 수요창출 지원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팹리스 및 장비 중견기업 30개사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반도체펀드 15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수요기업과 팹리스·장비업체간 상생협력을 통해 대형화 및 수요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잠재력 있는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R&D부터 판로개척까지 향후 5년간 민관에서 500억원을 지원해 스타팹리스(Star Fabless) 10개사도 육성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의 파운드리 설비투자를 향후 5년간 5조원 확대하고 전문화 지원을 통해 국내 파운드리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지난 2009년 6%에서 2015년에 15%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 중소·중견기업 중심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아울러 정부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중소·중견 팹리스·장비기업 지원을 위해 경기 판교의 테크노밸리와 충북 TP를 연결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키로 했다.
또 수요기업과 반도체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시스템-반도체 협력 포럼'을 분야별로 확대 개편해 '수요기업-시스템반도체기업-임베디드 SW기업'간 협력사업 발굴 및 상생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계 업계 주요 애로사항인 석·박사급 고급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해 2015년까지 1만여명을 양성키로 했다.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2015년까지 시스템반도체의 시장점유율을 2009년 3%에서 7.5%로, 장비산업은 8%에서 13%로 제고할 것"이라며 "이번 육성전략을 통해 시스템반도체와 장비산업의 글로벌 시장의 본격 진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