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금껏 매수해온 물량이 매월 3300억원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신영증권의 홍정혜 애널리스트는 30일 "중국은 외환보유고의 다변화를 위해 월평균 장기국채를 매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환율과 금리 등 시장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꾸준히 매수를 하던 중국이 최근 매수레벨을 높인 이유는 최근 변동환율제가 실시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변동환율제의 시행으로 위안화 절상압력이 커졌다"며 "자국통화 절상압력은 외환보유고 운용자 입장에서는 분명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이에, 5월부터 위안화 절상에 따라 강세압력을 받는 원화 매수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이어 현재 외환보유고 다변화 속도를 유지한다면 중국은 2011년까지 월평균 4200억원의 한국채권을 매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월평균 4000억원이라면 연평균 4조~5조원 수준"이라며 "올해 국채발행물량인 77조원을 기준으로 하면 6%이상의 중국인 매수가 꾸준할 것이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009년 이후 계속 평균 3300억원 씩 매수해온 투자자가 4000억원 수준으로 매수잔고를 늘리는 것일 뿐"이라며 "추가적인 매수증가는 700억원 수준"이라고 단언했다.
이 부분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는 판단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위안화가 절상 된다면 외환보유고 증가세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위안화 절상에 따른 외환보유고 증가세 둔화로 중국의 국내채권 매수속도가 둔화된다면 현재 시장에 반영돼 있는 중국의 매수기대는 과도해 보이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글로벌 자금이 아시아로 몰리고 있고 더블딥 우려의 존재로 주식보다는 채권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더블딥 우려가 줄어든다면 ▲ Emerging 아시아 중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이동이 나타날 것이고 ▲ 신흥국의 Outperform 기대가 둔화된다면 Emerging에서 더블딥 우려가 없어진 선진국 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