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가미가마 다케히로 TDK 회장은 로이터와의 대담에서 "7월 이후 휴대폰의 핵심부품인 콘덴서와 다른 수동소자들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면서, "다음 분기에도 추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전자제품 수요도 부진한 상태인 데다 중국에서도 이미 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이번 분기 중국으로부터의 수요가 전분기 대비 약 10%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가미가마 회장은 "HDD헤드에 대한 주문은 여전히 늘고 있지만 다른 제품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지난해 4분기 수요를 100으로 가정할 경우 올해 1분기 수준은 110으로 개선됐지만 2분기에는 106~107로 줄었고 3분기에도 추가 감소한 10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TDK는 삼성전자 및 혼다 등의 자동차업체들에 전자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 동안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중국의 소비지출 진작 노력에 힘입어 제품 수요가 회복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수요 증가 규모가 점차 줄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지난 분기에 강력한 HDD헤드 판매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2.5배 가까이 늘어난 620억 엔(미화 7억2660만 달러)로 제시됐으나 전문가 예상치 693억 엔은 밑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