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대림아파트 한 주민의 말이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한 코레일과 삼성물산의 협상 결렬은 일시적 상황으로 치부하고 있다.
현재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은 코레일과 삼성물산의 힘겨루기기로 개발이 지연되면서 용산지구 개발의 3대 출자사가 중재안을 제시해 잠잠해졌다가 이사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다시 파행을 겪고 있다.
지난 6일 드림허브프로젝트이사회에 따르면 삼성물산 등 건설투자사는 지난달 21일 전략투자 3개 대표사가 제시한 중재안의 핵심인 9500억원대의 지급 보증안에 대해 거부 의견을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서로 간의 의견이 팽배하게 맞서면서 다음 일정도 잡지 못한채 회의가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대림아파트와 성원아파트의 일부 주민들은 이들의 파행이 있더라도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림아파트 한 주민은 "현재까지 진행된 사업이 있는데 개발 사업이 이렇게 중단될리 없다"며 "우리를 빨리 내쫒기 위한 제스처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또 "결국 극한 상황까지 몰고 가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가게 해 말도 안되는 보상금을 쥐어주려는 속셈"이라며 "지난 3년 간 봐왔지만 이제 이러한 쇼는 그만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용산구 서부이촌동 주민들은 3년동안 서울시와 주민, 주민간의 대치상황을 겪으면서 개발사업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모습이다.
이곳은 지난 2007년 8월 서울시의 '이주대책기준일' 발표로 매매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3년동안 주민들의 재산권이 묶여있는 상태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이주대책기준일' 발표 후 정상매매는 거의 불가능하며 급급매물만이 한건씩 매매가 성사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재산권이 묶여있는 상황이 지속되자 개발 사업에 대해 찬성과 반대로 맞서던 주민들 모두 사업 진행에 대한 믿음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용산구 서부 이촌동내 아파트는 지난 4월 서울시가 구역지정까지 모두 마쳤지만 주민들의 이주대책을 비롯해 각종 보상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주민과 서울시, 주민간 이견 차까지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용산역세권 개발은 3년 넘게 충돌을 빚어오고 있다가 지난 6일 개발을 반대하는 대림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서울시를 상대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 지정을 취소해달라며 지난 6일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