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일반 물가 수준도 크게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6일 “농산물 등의 상품 상승세가 투기적 거래 증가를 수반하고 있다는 점과 신흥시장채권지수(EMBI) 스프레드 등 위험지표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증시, 특히 국내와 같은 신흥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펀더멘털에 의해 유도되는 부분이 크지만, 이와 함께 투기적 거래의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기상악화와 재배면적 감소와 달러화 약세기조 장기화 등의 조건이 유지된다면 농산물 가격의 강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글로벌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혜종목으로 비료와 농약, 농기계 등을 제조하는 업체들을 꼽았다. 단, 농산물이 원료가 되는 음식료 업종은 제외했다.
이에 국제 식품가격과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종목으로 대동공업, 동부하이텍, 경농, 동양물산, 성보화학, 삼성정밀화학, 카프로, 동방아그로, 남해화학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