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주사와 경남·광주은행 분리매각 병행하는 방식
- 다수투자자 입찰구조 추진 목표는 100% 지분 매각
[뉴스핌=변명섭 기자] 정부가 지방은행과 지주사를 병행해 매각·합병하는 방식의 민영화를 발표하며 우리금융 민영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정부는 지방은행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지주사와 병행해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매각공고 역시 지방은행과 지주사 매각 공고가 함께 나간다.
우리투자증권은 분리하지 않고 지주사와 묶어 매각하게 된다
올해안에 최종 입찰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상반기까지 민영화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 지방은행, 지주사 병행해 매각 일정 진행
30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전 10시 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공자위 민상기 공동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직후 브리핑을 통해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조기 민영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지주사와 지방은행인 광주은행, 경남은행의 매각을 병행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우리금융이 지분 34.96%를 갖고 있으며 경남은행 광주은행은 우리금융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자위는 지방은행이 지주사내 시너지가 낮은 반면 분리 매각시 매각가치 제고 기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방은행을 순차적으로 매각시 지주사 매각 일정이 지연돼 병행매각 방식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지방은행은 50%+1주 이상의 지분을 매각 또는 합병하는 방식으로 민영화가 진행된다.
공자위 최상목 사무국장은 "지방은행을 먼저 팔고 지주사를 파는 일정을 진행하게 되면 지방은행 매각이 전체 일정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며 "동시에 매각을 진행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은행만 따로 살 주체, 지방은행 포함 우리금융지주를 살 주체, 우리금융지주만 따로 살 주체들이 모두 한꺼번에 입찰하는 방식을 택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매각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우리금융 지분 매각을 진행한다는 것.
우리금융지주는 일정수준 이상의 지분매각 또는 합병을 추진하고 예보지분 57%는 최대한 매각할 방침이다.
민상기 공동위원장 역시 "매각 목표는 100% 지분을 파는 것이지만 지방은행의 경우 50%+1주를 최소 입찰 규모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금융의 경우는 예보 지분을 전체 파는게 목표지만 소수지분 참여자도 수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공자위는 매각규모, 자회사 병행 매각추진 등을 감안해서 경쟁입찰을 통해 국내사 2개사와 외국사 1개사 등 3개사를 다음주 초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 연말까지 최종입찰 대상, 내년초 우선협상자 선정
공자위는 내년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상반기까지는 민영화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일정은 이렇다. 다음주초 국내사 2개사와 외국사 1개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는 절차를 시작하고 한달 내에 매각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매각주관사는 매각대상인 우리금융지주 실사에 착수하고 실사 역시 40일 가량 소요되지만 공자위는 최대한 서둘러 한달내에 실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매각실사가 끝난 이후 공자위는 매각공고를 내고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최종 입찰 대상자 선정에 들어간다. 일정을 서둘러 연말 내로 최종입찰자를 선정한다는게 공자위 계획이다.
내년초에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까지 민영화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최 사무국장은 "현재 매각절차가 한달 가량 늦어져 최대한 매각진행 시일을 앞당겨 서두르고 있다"며 "공적자금 극대화와 조기 민영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