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일주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장전에 발표된 6월 경상수지 흑자가 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에서는 1180원 하회 테스트가 예상됐지만, 당국이 장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개입에 나서며 1180원 방어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근래에 보기 드물 정도로 당국의 개입이 강했다", "10억 달러 이상 개입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외환당국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고 평가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84.10원으로 전날보다 2.6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0원 상승한 1185.00원으로 개장했다.
6월 경상수지 흑자가 1년래 최대치를 기록하고 국내증시도 강세를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당국의 강한 개입 영향으로 롱심리가 강했다.
당국의 매수개입과 함께 이월 숏커버링도 유입되면서 1189원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1187원선에서 막히면서 역외세력이 매도에 나섰고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여기에 오전 롱포지션에 대한 스탑성 물량이 나오고 월말 네고물량도 출회하면서 막판 상승폭이 축소했다. 이날 고점은 1189.00원, 저점은 1183.5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강세를 보이면서 1770선을 돌파했고, 외국인은 13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엿새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오늘 장 초반부터 근래에 보기드물 정도로 당국의 개입이 매우 강했다"며 "오전 뿐 아니라 오후 하락할 때와 종가관리 차원의 개입도 눈에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6월 경상수지 흑자가 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추가 하락압력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자, 당국이 장 초반부터 기선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날 당국의 매수개입 물량이 10억 달러 이상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큰 그림을 보면 좀 더 빠지는 것이 맞는거 같은데 당국의 1180원 방어 의지가 매우 강했다"며 "10억 달러 이상 추정되는데 오늘은 한국은행만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이날 개입 물량에도 불구 레벨이 막히니까 롱스탑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며 "지표 호전 등 대내외 여건을 볼 때 하락이 대세"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