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오승훈 글로벌리서치팀장은 1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증시가 3분기 중 바닥을 형성 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오 팀장은 "지난 4월부터 강도 높게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 긴축정책에 따른 실물경기 영향이 3분기에 집중 될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는 성장률 둔화가 현실화되는 첫번째 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성장률 둔화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 측면에서 글로벌 경기에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중국증시는 경기모멘텀 보다는 정책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아왔다"며 "3분기 중 경기선행지수의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출총액 규제 및 부동산 긴축의 영향이 3분기부터 실물 경기지표에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경기둔화의 반작용으로 긴축강도도 약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또 경기지표의 감속은 과열 해소의 긍정적인 시그널로 추가긴축의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고, 긴축강도의 약화는 정책변화에 민감한 중국증시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선행지수 중 비중이 높은 금융관련지표(M2, 장단기금리차, 증시거래대금)는 3분기 중 바닥이 형성 될 것"이라며 "금융지표의 바닥은 경기선행지수의 반전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증시가 매크로 지표보다는 시중유동성, 대출관련 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던 점을 감안하면 금융지표의 바닥권 형성은 증시반등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