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판매때 보험사역할 늘며 효율 강화
- "시행착오 끝 안정궤도 진입" 시각 대두
[뉴스핌=송의준 기자] 방카슈랑스가 다른 채널보다 불완전판매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초기 시행착오를 벗어나 안정적 성장궤도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 2009회계년(2009년 4월~2010년 3월) 동안 방카슈랑스 채널의 불완전판매율이 다른 채널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카슈랑스 불완전판매율은 생명보험이 0.41%였고 손해보험은 0.43%로 평균 0.42%를 기록해 2008회계년의 11.2%보다 무려 10.7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에 생보 설계사는 1.31%, 개인대리점 1.08%, TM 8.08%, 홈쇼핑 5.03%를 각각 기록했다.
손해보험 업계에선 설계사와 개인대리점이 각각 0.31%, TM 3.70%를 나타냈고 홈쇼핑 4.02%를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방카슈랑스 채널이 초기 불신을 벗어나 판매효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우선 은행의 보험상품 판매태도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난 2003년 8월 제도 도입 후 초기에는 판매수수료 수입에 집착하는 바람에 교육 등 판매관리와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완전판매가 많았던 것으로 지적해왔다.
또 방카슈랑스 채널은 저축성보험 판매가 많아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권에 들었던 2008회계년엔 청약철회 등이 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2009회계년엔 경기상황이 호전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럼에도 업계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보험사들의 판매 및 사후관리 강화, 전용상품 확대 등이 불완전판매를 줄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방카슈랑스 판매실적에 따라 전체 시장점유율이 등락하는 등 이 채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은행 판매 담당자에 대한 상품교육을 강화하고 채널특성에 맞는 상품을 내놓는 게 전반적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방카슈랑스 시장이 지속적인 확대를 보일 것이고 이 시장 공략을 위한 보험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업계는 다만 방카슈랑스 상품판매가 지나치게 저축성보험 중심으로 흐르고 있어 전체 상품포트폴리오의 안정적 구성을 위해선 이같은 점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흥국생명 한우정 방카슈랑스팀 차장은 "최근 보험사들의 각종 지원과 은행의 경험과 완전판매 노력이 늘어나면서 방카슈랑스 판매 역량이 강화돼 판매 효율성도 좋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보험사간 이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앞으로 판매 노하우 전수나 전용상품 개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