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애플의 아이폰4가 이달 중 KT에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3GS가 가입자 80만명을 모으는 등 스마트폰 중에서는 유일무이한 전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아이폰4의 출시가 자칫 KT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관측되고 있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4에서는 제공하는 화상통화 기능이 자칫 KT의 ARFU(가입자당 평균 매출)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현재 아이폰4는 와아파이존 내에서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페이스타임(Face Time)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폰4의 발신자와 수신자가 모두 와이파이 존 내에 있다면 별도의 과금 없이 화상통화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비록 공간에 제약이 있지만 24시간 영상통화를 하고도 무료인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연 선호할 수밖에 없는 서비스다.
뿐만 아니라 mVoIP(모바일 인터넷전화)의 이슈도 KT의 부담이다. 현재 애플은 한국 앱스토어에도 mVoIP 어플리케이션을 허가해주고 있다. 덕분에 현재 앱스토어에는 스카이프를 비롯해 프링(FRING)등의 어플이 올라와 있는 상태.
특히 프링은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이폰4끼리 3G망을 통한 화상통화 기능까지 지원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올 하반기에 FMC(유무선융합)서비스를 내놓는 KT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부담요인을 안게 됐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같은 문제는 애플이 KT 의사와 무관하게 영상통화 기능을 탑재하고 앱스토어에 mVoIP 어플을 허가하면서 불거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T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 가입자 모집 상당수를 의지하고 있지만 정작 이에 상응하는 배려는 받지 못하는 셈이다.
KT 관계자는 “이동통신망이 아닌 와이파이망을 통한 통신을 제약하기 힘들고, 제약할 이유도 없다”면서도 “다만 mVoIP는 약관상 불법이기 때문에 차단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 6월 말 아이폰4에 대한 내부 교육을 하는 등 출시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