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의 실적 약화가 예상되는 주된 이유는 이 기간동안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거래 수수료 수입이 감소하고 있고 동시에 기업인수합병이나 기업공개와 같은 일감도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2/4 분기 유럽계 투자은행들의 매출이 50% 가까이 줄어들면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미국계 은행들의 경우도 지난해부터 지속됐던 활황세로 인한 수익성 급증 사이클이 멈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유럽 채무위기와 함께 미국의 금융개혁 법안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우려로 인해 최근 기업들은 적극적인 인수합병 거래를 서두르지 않고 한 발 물러나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번스타인 리서치의 브래드 힌츠 애널리스트는 "유럽 채무 위기로 인해 지난 5월부터 안전자산 투자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로써 자본시장의 회복 사이클이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의 수익성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바클레이스 은행의 크리스 루카스 재무담당 임원은 자사의 투자은행 부문의 수익성이 취약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둔화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또한 소시에테 제네랄의 관계자도 자사 투자은행 부문이 연간 매출 목표치를 달성할 것인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JP모간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다각화된 대형은행들의 경우도 주식거래 부문에서는 실적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올해 1/4분기는 지극히 예외적인 시장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2/4분기 실적은 저조할 수 밖에 없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하워드 첸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나 모간스탠리의 경우도 채권 외환 상품 부문의 거래로 인한 수입이 올해 1/4분기에 비해 2/4분기에는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