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은행의 IPO 부담 완화와 내수 판매의 견조함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살아났다.
또한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기대가 높은 주도주 IT와 자동차 업종이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57포인트(0.57%) 오른 1684.94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독립기념일 대체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우려로 하락하자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200일 이동평균선(1656)을 밑도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후 중국증시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가더니 120일선(1670)은 물론 5일선(1683)까지 돌파하며 1680선에 안착했다.
개인과 기관의 각각 806억원과 2551억원의 쌍끌이 매수세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만이 홀로 3403억원 매도 대응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4810억원을 팔았다.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82%와 00.6% 상승했으나 중형주는 0.76%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운송장비업이 2.57%, 의료장비와 전기전자업은 각각 2.24%, 1.18% 올랐다.
통신업과 보험업은 1.99%와 0.77%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는 삼성전자가 0.78% 상승했고 하이닉스 3.84%,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각각 4.08%와 3.94% 오르는 등 IT주가 동반 강세였다. 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3.82%와 3.40% 상승했고, 기아차도 2.61%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와 삼성생명은 각각 1.23%, 0.96% 하락했다.
중외홀딩스가 자회사들의 신약개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엔씨소프트는 양호한 2/4분기 실적 전망과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3% 올랐다. 한솔LCD는 2/4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8.0% 올라 닷새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29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02개를 기록했다. 보합은 79개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1.26포인트(0.26%) 상승한 487.41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은 0.24% 하락했고 OCI미티리얼즈와 메가스터디 역시 1.09%와 0.20%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와 CJ오쇼핑이 각각 3.06%와 2.15% 상승했고 네오위즈게임즈와 SK컴즈는 각각 3.17%와 3.90% 올랐다.
지엔코와 큐로컴이 자회사 스마젠의 에이즈백신 임상시험 착수 소식으로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소닉은 3D 카메라 시장 확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니텍전자는 인수합병(M&A)를 통해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9.5%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한 395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한 482개를 기록했다. 보합은 101개였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추세적 상승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오늘의 상승은 중국의 기술적 상승에 영향을 받은 기술적 반등으로 큰 의미는 두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안전 자산 선호가 계속 지속되고 있고 유럽 재정 위기등 글로벌 유동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팔고 있어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내일 미국증시에 대한 상승에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며 "어닝시즌은 기업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예상보다 나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발표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