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건설수주가 동시에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내 건설투자는 올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찬영 수석연구원은 22일 ‘건설투자 부진의 의미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투자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감소세를 기록중이며 2009년 건설투자는 160조7000억원(실질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16.4%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계정상의 지출항목 중 건설투자는 GDP 대비 규모 면에서 소비지출(68.1%), 수출(45.9%)에 이어 세 번째를 나타냈다.
또한 총고정자본형성에서 건설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1% 정도이며 고정투자 금액은 263조4000억원, 설비투자 금액은 8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GDP에서 차지하는 건설투자 비중은 외환위기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고 고정투자 대비 건설투자 비중 역시 시간이 갈수록 감소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1980년대 약 19%에서 1990년대 25%까지 상승했지만 2000년대에 다시 18%대로 하락했다.
외환위기 직후부터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20% 이하로 축소됐고 고정투자에서 차지하는 건설투자 비중도 점진적으로 감소해 1980년대 70%대 수준에서 2000년대에 60%대로 집계됐다.
건설투자 연평균 증가율도 1980년~1989년 9.4%에서 1990년~1999년 3.8%, 2000년~2009년 2.8%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또한 건설투자와 직접 관계가 있는 국내 부동산경기가 예전 ‘부동산 불패신화’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주택대출 관련 규제 강화로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찬영 연구원은 "미분양 적체 아파트가 11만 호에 달하고 2010년 중총 18만 호 보금자리주택 공급예정 등이 가세해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인구감소와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인한 인구변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주택의 투자매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단기적으로도 하반기에 건설투자 부진이 심각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간부문 건설수주는 2009년 4/4분기에 플러스로 전환된 뒤 2010년 1/4분기에 재차 하락했고 공공부문 건설수주는 2010년 1/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7.1% 감소했다.
건설업체 부실이 확산되면서 건설경기의 흐름도 빠르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09년 이후 37개 중견주택업체가 워크아웃 또는 부도를 경험하는 등 건설경기실사지수도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며 "건설투자 위축 장기화가 예상될 경우 건설업계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