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정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감에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8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본부장 최승남 부행장)는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수출 네고물량과 당국의 개입경계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지만 글로벌 증시가 여전히 불안하게 움직이고 동유럽으로 재정적자 문제가 확산되는 모습으로 환율의 변동성은 확대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우리은행 트레이딩부의 박상철 과장은 "변동성이 큰 장세일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는 1236.00~1256.0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7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NDF는 1244.00/1246.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전날의 1223.00/1227.00원에 비해 21.00/19.00원 상승했다.
이날 선물환율 최종 호가 중간값은 1개월물 스왑포인트 1.25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율 기준으로 1243.75원으로 전날 국내시장의 현물환율 종가에 비해 7.85원 높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주말 불거진 헝가리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헝가리 정부가 자국의 재정적자는 그리스와 비교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해명했고, 독일의 제조업지수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가 조사 중 서류제출 지연으로 소환됐다는 뉴스에 하락 반전하며 급락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헝가리 정부의 재정적자 문제에 대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에 대한 위기감에 지난 2006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엔화는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며 미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1920달러로 전날의 1.1967달러보다 0.0047달러 하락했고, 달러/엔은 91.36엔으로 전날의 91.58엔보다 0.22엔 내렸다.
이에 우리은행은 "이날 유로/달러는 1.1860~1.1980달러, 달러/엔은 91.00~92.00엔 선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