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씨티금융지주는 1일 오전 8시 을지로 본사 8층에서 임원 및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주사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한국씨티금융지주사는 4개 그룹, 9개 부서에 총 32명의 임직원이 움직이는 체제다.
4개 그룹 임원들은 모두 한국씨티은행 임원들이 겸직한다.
로빈로우 재무그룹장을 비롯해 임연빈 경영지원그룹장, 라힐말릭 리스크관리그룹장, 박진순 법무그룹장이 초대 씨티금융지주 임원을 맡았다.
9개 부서는 인사, 재무, 리스크관리, 홍보 등의 후선업무를 당담하게 된다.
씨티은행장 겸 지주사 회장으로 취임한 하영구 행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대형화·겸업화로 지주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 행장은 "지주사 체제를 구축한 만큼 규모의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계 금융지주회사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에 이어 2번째로 설립한 한국씨티금융지주는 씨티은행을 중심으로 한국씨티그룹캐피탈, 씨티금융판매서비스를 자회사로, 씨티크레딧서비스신용정보를 손자회사로 지배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7개 시중은행 중 매각 작업을 준비중인 외환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