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총 8430만대를 기록, 27.4%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당초 가트너가 예상한 22% 증가율을 상회한 것이다.
참고로 이날 함께 분기 PC 판매 통계를 집계한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IDC는 분기 츨하량 수치가 7910만대로 24.2% 증가했다는 내용을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의 PC 출하량은 7% 감소해 2001년 이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가이트너에 따르면 지난 분기 유럽과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PC 판매가 25% 정도 강력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른 모든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이 기록됐다.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의 판매는 예상보다 약간 저조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시장의 총 출하량은 1740만대로 20% 증가했는데, 이로써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 기록됐다.
미국에서는 시장 점유율 5위 업체인 애플의 출하량이 34%(가트너) 및 17%(IDC) 크게 증가했다. HP가 여전히 미국시장에서 수위 자리를 유지했다. 에이서 뒤로는 델과 레노버 그리고 도시바와 에이서스의 결합이 뒤따른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PC시장이 점차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며, 특히 성숙 시장에서 PC 교체 주기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 주된 배경으로 판단된다.
IDC는 올해 PC 판매가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반의 수요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윈도7' 운영체제가 이끌어 낸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세계 PC시장의 선두업체는 휴렛팩커드(HP)가 차지했는데, 출하량은 20% 증가했지만 가이트너 집계 시장점유율은 19.3%에서 18.2%로 줄었다. IDC 집계 점유율은 19.7%로 떨어졌는데, 아시아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경쟁 압력에 밀린 탓으로 보인다.
대만의 에이서는 출하량이 가이트너 집계로 54%, IDC 집계의 경우 43% 각각 급증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13.6%로 크게 늘어났다. 이 가운데 미국 델사의 점유율은 가이트너 집계시 12.7%에서 12.1%로 줄었으며 IDC 집계로는 13.6%를 나타냈다. 델의 출하량은 21% 증가(가이트너 집계)했다.
상위 5대 기업 중에서는 레노버그룹의 출하량이 60% 증가했고, 도시바의 경우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