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 뉴욕증시의 하락, 코스닥시장의 퇴출 공포 등의 부담으로 장중 하락 전환했지만 결국 상승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0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계속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38포인트, 0.44% 상승한 1688.39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 하락 소식과 유럽발 악재에도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이 매도세를 늘리고 기관이 동참하자 하락 반전해 168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강한 외국인의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의 영향으로 반등한 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홀로 220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71억원, 44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가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차익거래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35억원을 순수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기계업이 각각 1.96%, 1.16% 상승했고 은행업 역시 1.00% 올랐다. 건설업과 종이목재업은 1.66%와 0.70%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와 한국전력이 각각 0.43%, 2.60% 상승세를 보였다. 신한지주와 KB금융 역시 각각 0.58% 1.54% 상승했다.
반면, POSCO와 한국전력은 각각 0.38%, 1.29% 소폭 하락세가 나타났다.
호텔신라가 이건희 회장 복귀에 힘입어 5.2% 올라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고, 웅진케미칼은 정부가 지원할 핵심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2.1%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0.44포인트, 0.08% 오른 520.2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과 43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줬고 개인이 103억원 매도 대응했다.
시가총액 1위 서울반도체는 0.35% 상승 마감했고 메가스터디와 동서 역시 각각 4.84%과 0.46%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0.78% 하락했고 SK브로드밴드와 포스코ICT는 각각 0.55% 1.95% 하락마감했다.
네프로아이티는 구글의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용 컨텐츠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세계투어도 뒤늦게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며 상한가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상승세를 기대하면서도 중장기적인 상승흐름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실적 시즌이 다가왔기 때문에 실적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IT와 자동자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IT와 자동차의 경우는 실적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고 2/4의 실적도 내용적으로 선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도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모멘텀이 선반영된 측면이 강해 글로벌시장과 반대로 가는 분위기"라며 "글로벌 유동성의 연장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그는 "큰 모멘텀은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지만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전망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