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의 지표 개선 소식에다 상품 가격 강세의 영향이 나타났으나, 중국의 긴축 가능성과 그리스 사태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은 억제되는 분위기였다.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2개월 최고치까지 근접했고 중국과 홍콩 증시도 오전의 하락 흐름을 딛고 반등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0.75% 상승한 1만 824.72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7% 오르며 6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0.71% 상승한 3067.75로 거래를 마감했고, 주간으로는 1.8% 올랐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큰 재료는 없었던 가운데 소형주에 대한 집중 투자와 기술적 반등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긴축 우려감에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두 달간 지수가 2900~3100선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으며 다음주에도 박스권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2944선에 형성된 25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를 그리고 3096선의 125일 이동평균선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694개, 하락 종목은 174개였다. 거래량은 전일의 1080억 위앤에서 1030억 위앤으로 다소 줄었다.
홍콩 증시는 장 마감을 앞두고 중국 증시 강세를 따라 상승 반전했다.
항셍지수는 40.15포인트, 0.2% 오른 2만 1370.82를 중국 본토 주요기업으로 구성된 H지수 역시 54포인트, 0.44% 오른 1만 2262.32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그리스 우려감이 남아 있는 데다 주말에 중국이 기습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 때문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특히 유럽 의존도가 높은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에스프리와 폭스콘이 2% 가량 후퇴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중국이 전통적으로 금요일이나 주말에 예고 없이 기준금리나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상해왔다"며 "이에 따라 주말을 앞둔 공포감이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 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0.15% 상승한 7897.91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는 8주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이에 따라 주간으로는 2%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PC업체인 에이서 등 대형블루칩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것이 효과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