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애널리스트는 "은행은 2월까지 늘어난 38조원 가량 예금의 상당부분을 어쩔 수 없이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이 대출보다 채권투자에 적극적인 이유는 채권투자 수익성이 대출보다 높기 때문이 아니라 마땅한 대출처가 없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동결로 마무리됨에 따라 요즘 채권시장은 안도랠리를 즐기고 있다"면서 "은행은 그동안 예금금리를 낮춰 저금리 부담을 덜어준데다 올해 들어 2월까지 대출은 5조7000억원 늘리는 데 그친데 비해 22조8000억원에 달하는 채권을 순매수해 채권시장 강세에 크게 일조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은행이 예금금리를 낮추고 채권을 직접매수하는 선순환이 멈추는 상황이 오면 길고긴 악순환으로 반전될 수 있다"면서 "은행으로의 예금유입이 줄거나 은행이 예금유치를 위해 금리를 올리거나 은행채 차환발행을 위해 은행채 발행이 늘어난다는 뉴스가 들리기 시작한다면 신데렐라는 집에갈 준비를 서두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