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CJ제일제당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공급 중단을 선언한 CJ햇반(210g) 3+1이 양측 간 협상을 마무리하고 지난 18일부터 이마트 전 점포에 공급이 재개됐다.
햇반 3+1은 당초 3200원대에 판매되다 지난달 7일 이마트가 상시가격인하를 선언하며 2980원으로 내리면서 대형 마트 간 출혈경쟁이 벌어졌다. 여기에 한때 가격이 햇반 2개입보다 싼 2440원까지 떨어져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여기에 일반 소매점들에서 공급가격을 대형마트가에 맞춰 달라는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고, CJ제일제당 내부에서도 장기적으로 대형마트측에서 납품가 인하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일제당은 지난달 19일 "대형 마트에 공급키로 했던 기획상품 물량이 모두 소진돼 더 이상 공급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이마트의 상시가격할인 정책에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이마트측은 "납품가 변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공급을 중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특히 이재현 회장의 CJ제일제당이 외사촌 동생 정용진 부회장의 신세계 오너취임 직후 시도한 가격정책을 발목 잡는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삼성 3세간 감정싸움으로 번진 것이 아니냐는 시각까지 흘러나왔다.
이같은 논란에 CJ측은 곧바로 "일시적인 물량 소진일 뿐 지속적인 공급중단은 아니며 추가 협상 여지가 있다"고 밝히며 확대 해석 차단에 나섰다.
이후 CJ제일제당은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 마트 3사와 개별 협상을 진행했고 한 달만에 다시 대형 마트에서 모습을 보이게 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마트와 설 선물세트와 관련된 협상이 우선시 되면서 햇반 관련 협상이 다소 늦어졌다"며 "향후 대형마트와 협의된 기간중의 물량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