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말기 보안모드 탑재·소액결제 공인인증서 사용논의
[뉴스핌=신상건 기자] 포스단말기로 인한 신용정보 유출, 안심클릭 해킹 등 신용정보 보호가 시급한 가운데 감독당국이 카드업계와 공동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카드업계와 공동으로 포스(Pos)단말기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이르면 이달 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포스 단말기는 백화점·할인점·편의점·프랜차이즈 업소·음식점 등 중대형 가맹점 및 소형 가맹점에서도 보편화된 카드승인 단말기를 말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 단말기를 설치해주는 밴사와 단말기 제조사들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 말 결론을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용정보가 유출됐던 가장 큰 이유는 포스단말기에 고객의 데이터가 저장되기 때문이다.
단말기 제조사들은 구조상 카드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서는 카드 승인 등 카드 결제 절차를 완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잘못 청구된 금액에 대해 고객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포스 단말기에 카드 데이터 기록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TF에서는 제조사 의견을 수렴해 단말기 안에 보안모드를 탑재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보안모드를 탑재하면 정보 유출 가능성이 크게 줄지만 제조사 입장에서는 비용문제 등 부담이 있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감독당국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안심클릭 결제와 관련해 고객들이 결제 때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안심클릭은 30만원 미만 소액 온라인 결제 때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안심클릭의 경우 한 번 해킹을 당했기 때문에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소액 결제라도 공인인증서를 통해 안전하게 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중 전자상거래 관련 감독당국을 주축으로 한 대국민 홍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감독당국은 고객정보캠페인이라는 명칭으로 6개월에 걸쳐 범 금융권 대국민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특별히 인터넷 결제 때 주의점 등 전자상거래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인증을 강화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지만 무엇보다도 국민들에게 해킹의 위험성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감독당국은 카드깡 등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현금화가 가능한 고위험 가맹점을 선정해 적극적인 모니터링에도 나서기로 했다.
고위험 가맹점이란 현금화가 가능한 가맹점을 뜻하며 카드깡 등 불법행위를 자주 발생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