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은 17일 최수진 변호사가 배스킨라빈스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최씨의 손을 들어줬다.
최 씨는 지난해 베스킨라빈스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여행 경품 추첨에 응모해 당첨됐는데도 회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을 냈다.
당시 이벤트 안내문에는 성수기 기간과 숙박 일수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성수기라는 이유로 최 씨에게 경품 지급을 거부하고 호텔 무료 숙박도 1박이라는 사실까지 전해왔다.
최 씨가 이를 문제삼자 비알코리아는 홈페이지의 이벤트 안내문에 호텔 이용이 1박이라는 내용을 뒤늦게 추가한 뒤 "애초부터 무료 숙박을 하룻밤만 제공하는 상품"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최 씨는 회사 측을 상대로 소송을 냈고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유재현 판사는 "2박3일 호텔 숙박료 및 항공료 108만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비알코리아는 항소를 포기해 이 판결은 확정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배상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자 최 씨는 결국 강제집행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비알코리아 본사에 있는 에어컨 4대를 압류했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우선, 이번 일로 소비자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향후 이벤트 운영 시 충분한 고지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