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설비투자 회복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그 이유로 글로벌 위기 이후 급감했던 기계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상장사 현금성 자산 증가로 기업들의 투자여력이 확대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기계수주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작년 상반기까지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의한 공공수요 증가분이 큰 몫을 차지했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국내 민간수요와 해외수요가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요 회복의 주도권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넘어가고 있어 향후 설비투자 회복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주요 상장사 현금성 자산은 78.8조원으로 이는 2008년말 69.4조원 대비 17.1% 증가한 수준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는 글로벌 위기 이후 리스크관리로 인해 투자가 억제되었고 기업 실적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이익잉여금이 쌓인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 현대차, POSCO 등 주요 그룹의 현금성 자산이 크게 증가한 점도 향후 설비투자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것.
대우증권은 따라서 작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되었던 기계, 건설, 조선 등 산업재 섹터와 소재, 에너지 섹터 등 자본재 그룹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차적으로 수주 증가와 설비투자 확대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바탕으로 주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작 기계를 중심으로 한 기계 부문 및 해외수주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플랜트부문, IT 업황 호조에 따른 설비 증설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LCD 장비업체들 역시 주목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재 섹터 유망주로는 두산인프라코어, S&T중공업, 넥스턴, 이엠코리아,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비에이치아이, 케이아이씨, 두산중공업,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아이피에스, 이엔에프테크를 제시했다.
이어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신성장동력 산업 관련 유망주로 삼성전기, LG이노텍, 대진디엠피, 에이테크솔루션, 서울반도체, 휴비츠, 나노엔텍, 인포피아, 서울마린, 티씨케이, 마이스코, 상보에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