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비용 상승 등 NIM 목표 3.15%로 낮춰
[뉴스핌=한기진 기자] 부산은행이 ‘순이익 3000억원 시대’의 개막을 예고했다.
자산과 리스크관리로 수익성을 회복했고 부산지역개발에 힘입으면 올해 너끈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것.
5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2010년 경영 목표로 당기순이익 3050억원, 총수신 24조원, 총여신 22조원을 각각 정했다.
작년 당기순이익 2451억원, 총수신 22조원, 총여신 19조원 대비 각각 24%, 9.6%, 12.8% 증가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작년은 수익성 악화우려에도 자산과 리스크관리로 수익성을 회복했다”며 “부산 북항개발 등 대형 국책사업으로 수익증가가 가능하므로 처음으로 순익 3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올해 경영방침으로 ‘영업력 확대와 수익중심의 내실성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순이자마진(NIM) 목표를 낮춰 3.15%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예대율 규제와 우량 자산 위주 영업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작년 4/4분기 NIM은 3.44%로 은행평균 2.62%보다 82bp가 높았다.
정기예금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와 연말 연체이자 회수효과 및 기업회생 판결에 따른 미수이자 회수효과가 컸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은 순이익 3000억원 달성을 낙관했다.
당장 1/4분기부터 전분기 대비 50% 증가한 741억원을 예상했다.
전분기의 일회성 순이익 감소요인이 사라졌고, NIM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 금호관련 충당금 추가적립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대신증권은 3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자산건전성 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경상 대손상각비 규모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올해 예상순익은 약 281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또 "높은 여수신 성장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력 확대 계획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최근 저원가성 수신이 정체를 보이고 있어 마진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조달비용 상승이 예상되고 NIM도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하겠지만 대형 개발사업이 많기 때문에 처음으로 3000억원 순익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