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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이동제, 승자는?②] 자산관리 강화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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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통신사를 바꾸듯 펀드투자자들도 오는 25일부터 판매회사를 이동할 수 있다. 펀드판매회사 변경제도, 일명 '펀드이동제'가 시행된다.

A은행에서 펀드를 가입했으나 사후관리 등이 불만족스럽다면 B은행, C증권사 등으로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옮길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곧 펀드를 판매하는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업계간 치열한 경쟁이 다시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정책당국은 이로 인해 판매사들이 펀드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판매보수를 낮추는 등 투자자 편익이 증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영업 중심에서 자산관리영업으로 전환은 물론 나아가 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신문 뉴스핌(www.newspim.com)은 4회에 걸쳐 펀드이동제가 성공할 것인가와 증권업계의 대응, 투자자들이 고려할 사항 등을 짚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뉴스핌= 문형민 변명섭 조슬기 기자] '이제는 본격적인 펀드 품질 전쟁이다'

오는 25일부터 이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자산관리 인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펀드 케어'라 불리는 기존 펀드에 대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보다 다양하고 좀 더 고객의 입맛에 맞는 펀드 상품을 개발하는데도 한창이다.

기존 판매된 펀드를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해주고 새로운 상품을 확장된 판매망으로 어느정도 효율성있게 접근케 하느냐가 저마다의 숙제다.

제도의 특성상 탄탄한 지점망과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지니고 있는 대형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익률이 같은 펀드 상품을 두고 누가 더 고객 서비스에 충실하느냐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 삼성, 동양 '보다 나은 자산관리 서비스 확충'

펀드 이동제는 역시 서비스의 질적 측면이 누가 우위에 있느냐가 핵심이다.

보다 많은 지점을 확보하고 있고 기존 자산관리 역량을 착실히 다져온 증권사가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과 삼성증권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전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지점망을 확보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관리 영업지원파트 7명을 이미 조직화했다.

또한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와 리서치센터내 글로벌자산관리전략팀이 지원하는 형태로 자산관리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 도구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동양WMS(Wealth Management System)를 적극적인 영업용 솔류션으로 도입, 컨설팅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의 단순한 상품교차판매 수준에서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투자제안 및 기존 가입상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고객의 재무적 니즈 달성을 위한 인생전반의 플랜을 제시하는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

고객 생애관리 등을 수행해 질적으로 향상된 자산관리영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도 들린다.

동양종금증권 윤성희 마케팅 담당 상무는 "고객서비스 개선, 포트폴리오 의 종합적인 진단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기존 WMS 시스템을 좀 더 보강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펀드 이동제가 수익률 차이로 옮겨다니는 경쟁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서비스의 질적 차이로 고객들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의 경우는 펀드판매사 이동제 시행 이후 자산관리 영업의 핵심이 단순 상품 판매에서 자문서비스(advisory) 중심으로 변화하는 속도가 가속될 것으로 보고 특히 3P(People, Process, Product) 강화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즉 인력과 관리절차, 상품 부문의 총체적인 효율화를 통해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복안이다. 이미 PB(Private Banking) 자산관리에서는 업계 선두에 있는 만큼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지향 서비스 만족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

우수 PB를 양성하고 최근 론칭한 'POP'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꾸준히 제공한다.

상품면에서는 특히 '슈퍼스텝다운 ELS' 등에서 검증됐듯이 차별화 된 서비스 만족을 이끄는 한편 펀드 이동 전인 투자자의 타사 가입펀드에 대해서도 상담서비스를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펀드 라인업을 대폭 확충해 업종 대표펀드 중심으로 10개의 신규 라인업을 구성하고 신규판매는 안되지만 이동 가능한 펀드 등 총 124개 펀드를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했다.

이밖에 삼성증권은 매도담보대출 무이자서비스와 가족통합 등급제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발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다.

◆ 우리 '차별화된 펀드 분석', 대우 '최다 펀드 상품'

삼성과 동양이 자산관리 부문에 총체적인 역량을 쏟아부으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 우리투자증권은 펀드 고객에 대한 판매, 관리 프로그램 강화를 꾸준히 준비해오고 있다는 자부심이 묻어난다.

차별화된 펀드클리닉 솔루션 제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은 물론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먼저 CFP, AFPK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영업직원 256명 펀드클리닉 담당자를 선정하고 자체 교육을 통해 펀드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Portfolio Strategy & Risk 분석을 통해 국내 주식형펀드에 대해 차별화된 분석을 제공하는 특징을 눈여겨볼 만하다.

PSR 분석이란 고객이 보유한 펀드가 운용 계획대로 잘 운영되고 있는지 위험은 잘 분산 관리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분석기법을 말한다.

우리투자증권 홍보 관계자는 "누구나 똑같은 솔류션이나 브랜드만을 내세운 형식적인 펀드 상담은 지양하고 고객의 펀드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산배분, 투자지역 매력도, 펀드 성과 등을 총체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국내 최대 수준의 펀드 매매 가능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투자 제안 서비스 등을 가능케 하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STORY'를 도입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아울러 기존 280개 펀드 매매 가능 상품 외에 추가적으로 40개의 펀드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 스스로 자신이 가입한 펀드를 자가진단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투자자산 포트폴리오의 적정성을 스스로 점검해 차별화된 전문가의 진단과 투자제안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도록 상담 응대 채널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차별화된 사후 서비스로 목표금액 및 목표수익률 달성 시 고객에게 즉각 알려줄 수 있는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안정형 포트폴리오로 전환할 수 있는 '펀드 돌봄이'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을 마련했다.

◆ CMA 금리 우대, 캐쉬백, 종합관리 상품 유인책 다양

종합자산관리 강화와 펀드 상품 다양화 등으로 무장한 증권사들의 또다른 비책은 CMA의 높은 수익률, 캐쉬백 등 다양하다.

대신증권은 5~9%의 고이율 CMA, 1~5%대의 저이율 펀드담보대출금리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빌리브서비스를 통한 펀드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펀드 투자건강서비스와 투자건강보고서를 통해 펀드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진단-추천-사후관리라는 서비스 프로세스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특히 빌리브서비스를 통해 주식형펀드 2000만원 이상 가입하거나 당사로 이동할 경우 펀드매수/펀드이동 금액에 따라 일정금액 한도 내에서 CMA금리를 5~9%, 1~5%의 펀드담보대출금리 혜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안정된 국공채 CMA, 무제한 이체 수수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설정규모 1500억원 이상 25개 국내펀드를 판매 추진하면서 CMA 금리우대 서비스를 실시해 500만원 가입분까지 연 4.2% 수익률을 제공한다.

펀드 캐시백 강화로 월 최대 9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고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로 고객의 적정 기대수익 모델을 구축한다.

자산관리 강화 측면에서 지점 CS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에 집중하고 대직원 상품 교육을 상시 실시하는 전략을 취한다.

하나대투증권은 펀드 사후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가입한 펀드의 운용성과 및 객관적인 진단과 펀드 신규가입시 투자금액, 펀드 유형 및 분산투자 제시하는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한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타사가입 모든 펀드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내려주고 펀드 수익률 알리미 등 꼼꼼한 사후관리 서비스에 들어간다.

서프라이스 캐시백을 통해 1인당 100만원 한도로 최대 5만원까지 돌려주고 6월말까지 기본 우대수익률 4.6%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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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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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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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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