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언론 및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삼성과 LG의 글로벌 컨퍼런스를 통해서 그 '열기'는 이미 예견됐다. 전시회 바로 전날인 6일에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에 LG전자에 500여명이 참석했고 삼성전자는 1200여명이나 자리를 같이해 현장의 열기를 대변했다.
지난 1967년 뉴욕에서 처음으로 열린 뒤 올해로 44년째를 맞이하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CE) 전시회인 'CES 2010 (Consumer Electronics Show)'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샤프 필립스 파나소닉 MS 인텔 HP 노키아 모토롤라 등 전 세계 140여개국에서 2830여 업체들이 참가한다.
개막 후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우선 LG전자로 향했다. LG전자의 전시관이 행사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공간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이후 동선은 파라소닉을 거쳐 CES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전시관으로 옮겨진다. 삼성전자의 전시관은 규모면에서나 찾는 관람객들 수로보나 주변 전시관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입구에 마련된 많은 LED TV는 관람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번 CES에는 'TV 대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여러 종류와 여러 사이즈의 TV가 등장,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인피니아를 선두에 내세우며 6.9mm 울트라 슬림, 3D TV, 84인치 84인치 Ultra High Definition Display 등을 주력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도 3D TV를 비롯한 LED TV, LCD TV, PLASMA TV의 다양한 크기의 TV를 대규모로 전시했다.
물론 소니 파라소닉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의 TV 전시도 쟁쟁했다. 이들 업체들도 하나같이 3DTV도 출품한데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자사가 업계 최고임을 표현하고자 했다. 특히 파라소닉의 경우 아바타를 현장에서 상영하며 인기몰이에 나서 영화를 보려는 인파로 붐볐다.
LG전자 전시관 주변에 위치한 중국 TV 업체의 약진도 볼 만했다. 비록 3D TV는 출시하지 않았지만 게임 TV를 비롯해 사운드 TV 등 한국 업체를 위협할 만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두께만큼은 세계에서 우위라는 것을 이번 CES 201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모두 LG전자의 울트라 슬림 6.9mm와 삼성전자의 OLED TV의 얇기를 보며 놀람의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남용 부회장이 언급했던 태양광 모듈(Solar Power)을 전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된 태양광 모듈은 약 3개월 전에 국내외 업체와 계약을 맺는데 성공, 1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다.또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함께 공동으로 개발한 ATSC DTV도 향후 주목할 만하다. DTV는 북미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DTV는 한국의 DMB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이는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삼성과 LG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제품의 사업 가치에 대해서 향후 라이선스 취득 등 다방면에서 신성장동력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