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온라인 금융매체인 마켓와치(MarketWatch)는 주요 경제전문가들이 이번 달 BOE 정책 회의에서는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없지만, 다음 달에 자산매입 계획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경제 및 금융시장 여건 및 위험요인에 대해 충분히 숙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BOE의 정책 결정은 이날 한국시간 오후 9시에 발표된다. 유럽 기준시로 정오,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오전 7시다.
최근 영국 국채(길트채)시장은 급격히 불어나는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금리가 크게 상승했다. 특히 올해 5월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대책이 제대로 나올 것인가 하는 우려도 작용하고 있다. 10년물 길트채 금리는 지난 12월 한달 동안 3.5%에서 4.0%로 뛰어 올랐다.
이와 관련해 RIA캐피탈의 이코노미스트인 닉 스타넨코비치는 "길트채 시장은 현재 매우 신경질적인 상태"이며,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분명히 존재하며 특히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을 중단할 경우 누가 그 공백을 메울 것인지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으며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타넨코비치는 BOE가 다음 달 양적 완화 정책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있는 시장의 관점은 정확해 보인다면서, 이 같은 시장의 동요 외에도 경제 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금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월 정책의사록에 따르면 정책 위원들은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12월 거시지표로 볼 때 영국 경제가 지난 분기에 성장세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주초 발표된 영국 제조업부문 구매관리자지수는 54.1로 2.3포인트 급등하며 2년래 최고치를 기록,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 넘었다.
스타넨코비치는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먹히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2월에는 양적 완화정책을 종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물론 다른 경제 전문가들은 아직 신용 여건이 불안정하고 경기 회복도 취약한 만큼 당분간 BOE가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칼 웨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거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하지만 제조업 생산은 여전히 경기침체 이전에 비해 14%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