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비개선·공정혁신, 에너지효율 개선 등 전사적으로 진행
[뉴스핌=신동진 기자] LG전자가 올 한해 온실가스 570만 톤을 감축했다. 이는 서울시의 11배 면적인 약 6600㎢에 잣나무 묘목 19억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온실가스 감축 1톤당 323그루 효과가 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설비개선, 공정혁신, 측정시스템 구축, 에너지 효율개선, 사무공간 낭비제거 등 전사적인 저감활동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설비개선과 공정혁신 부문에서 창원공장은 부품 세척 후 뜨거운 바람을 내보내 건조시키는 열풍건조방식에서 기압을 낮춰 건조시키는 진공펌프건조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연간 806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했다.
또 LG전자는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부품과 부품의 생산간격을 10초 단축해 연간 10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LG전자는 국내외 42개 사업장에 온실가스 인벤토리도 확대 구축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통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업장별, 공정별, 설비별로 온실가스 배출원을 목록화해 통계화한 것이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주요제품 에너지 효율에서도 오는 2012년까지 2007년 대비 약 15% 향상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올해 LED 백라이트 LCD TV의 소비전력이 기술개발을 통해 최대 64% 저감됐고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기로 난방효율이 138%나 향상됐다.
LG전자는 스팀기능을 탑재한 세탁기로 소비전력을 51%저감하고 독자 기술인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한 냉장고로 소비전력을 25% 낮췄다.
LG전자의 온실가스 저감노력은 사무공간에서도 추진됐다. LG전자는 저탄소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출장을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PC절전모드 활용, 점심시간 소등, 식사 잔반 줄이기 운동 등의 노력을 펼쳤다.
특히 12월부터 LG전자의 국내외 전 임직원 8만4000명은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할 수 있도록 매년 1시간씩 온라인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고 있다.
그 결과로 LG전자는 지난 10월 기후변화 분야의 세계최고 권위를 가진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로부터 한국기업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을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은 "LG전자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제약이 아닌 또 다른 사업기회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 온실가스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2020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제품 생산단계와 사용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12년까지 1200만 톤, 2020년까지 3000만톤을 감축해 누적 2억톤을 감축하기로 올해 초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