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리온에 대해 온미디어의 CJ매각설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올해들어 벌써 3번째 지분매각설 관련 조회공시다.
이에 대해 오리온측은 전혀 매각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리온측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사정이 어려워 매각을 검토했지만 올해들어서는 흑자로 돌아선 만틈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매각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CJ오쇼핑측은 가격조건이 맞으면 매각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인수조건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온미이어 인수설소문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증권가의 시각은 온미디어 매각설이 어느 정도 가능한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우선 증권가에서는 온미디어의 영업가치가 예전같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시가총액을 비교해도 2007년 7000원대를 기록하던 온미디어의 주가는 현재 4000원대에도 못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매각가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미디어법 통과이후 종합편성채널에 참여하려는 업체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손쉽게 종편에 들어가는 방법은 케이블 대형미디어인 온미디어를 인수라는 것이다.
오리온의 태도 또한 오해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생산업종은 공장에 한번만 투자하면 수익이 나지만 미디어는 매년 수백억원 이상의 꾸준한 투자가 필요한데 오리온의 행보는 그렇지 못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앞으로도 온미디어 피매각설은 실제 매각이 이뤄질 때가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CJ의 경우는 과거 인수 추진을 비롯해 현재 채널의 방향성을 고려한다면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여겨지고 있다.
대우증권 변승재 선임연구원은 "현재 케이블 시장에서 온미디어만한 지배력을 가진 회사는 없다"며 "수급상의 문제만 봐도 인수를 시도하려는 곳이 많기 때문에 향후 매각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또 "현재의 상황으로 본다면 온미디어의 매각은 시간과 가격의 문제일 뿐이며 언제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진창환 연구위원은 "양측의 입장을 봤을 때 오리온은 주력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생각되고 CJ는 미디어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여기고 있다"며 "가격대만 맞는다면 언제든지 거래는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