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미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발언으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뉴욕시간으로 오후 4시30분 현재 유로/달러는 0.2% 하락한 1.4821달러에 호가됐다. 이날 유로/달러는 한때 1.4757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11월4일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89.51엔을 기록하며 1%나 하락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도 한때 76.183으로 4주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 시간 0.20% 하락한 75.76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는 지난 주 미국의 강력한 11월 고용지표로 연준이 경기부양책 철회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며 강세를 지속했다.
특히 유로화에 대해서는 11월 고용 감소폭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화된데 힘입어 1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모멘텀은 버냉키 의장이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고 높은 실업률이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반전됐다. 또한 제로%의 금리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 강세는 주춤했다.
포렉스닷컴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브라이언 도란은 "버냉키가 미 경제의 취약성과 경기하강에 대해 강조했다"고 지적하고 "특히 저금리가 계속될 것이란 분명한 인상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는 지난 3월 최고치에서 14% 이상 하락한 상태며, 지난 이틀 동안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딜러들은 달러 약세 추세가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또 일부 딜러들은 유로화가 하락하고 있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는 입장을 보였다.
유로화는 유럽장에서 독일의 10월 공장주문이 수출수요 약화로 예상보다 하락했지만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의 유로지역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긍정적 발언에도 별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편 시장분석가들은 이날 엔화 강세에 대해서는 최근 달러/엔이 2.5%나 급등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말이 다가오면서 나타나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회계 마감을 위한 본국 송금이 달러를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