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노진석 현대차그룹 홍보담당 상무는 현대차그룹의 경총 탈퇴와 관련해 "경총이 정부와 역행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노조전임자 급여 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 문제가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돼야 한다는 게 현대차의 입장이다.
노 상무는 "최근 열린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경총은 전임자급여지급 금지 관련 내년부터 전면금지를 주장하다 한국노총의 대국민선언 이후 4자회의에서 조합원 5000명 이하 사업장은 유예한다고 밝히는 등 노사관계 선진화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총이 주장하는 대로 종업원 1만명 이상 또는 5000명 이상 사업장만 먼저 시행한다면 각각 11개사와 41개사만 해당된다"며 "이런 사업장들이 대부분 국내 대표사업장으로 결국 노사관계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극소수의 사업장만 타겟이 될 것으로 노사관계는 더욱 악화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즉 경총의 노사관계 방안은 노사관계 선진화를 이룰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악영항을 미칠 것이란 주장이다.
특히 노 상무는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노사관계 선진화방안에 대해서는 회원사의 입장과는 달리 경총의 입장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경총이 오히려 노사관계 선진화를 막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내년 복수노조 허용 문제에 대해 "주요 대기업들은 복수노조가 되면 강성노조가 출현할까봐 우려하고 있지만 복수 노조가 허용된다고 해도 이같은 우려와 같이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복수노조가 허용으로 더 협조적인 노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