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경기 여건 등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 내년 1분기 중에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 현재의 강세기조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3분기 GDP 발표 이후 단기간에 걸쳐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부담감 역시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문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 말 통안채 및 단기 국고채에 이어 1~2년 은행채 및 국고 3년물로까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점을 감안하면 채권강세 기조가 쉽게 꺾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기술적으로도 국고 3년 금리가 그 동안 굉장히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60일선뿐만 아니라 120일선 및 일목균형표상의 선행스팬을 하향 돌파한 가운데 오실레이터 마이너스 폭이 점차 확대되는 등 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는게 문 애널리스트의 풀이다.
그는 "무엇보다 이제까지 매월 금통위 때마다 불안감에 시달렸던 것과 달리 당분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그 동안 투자자들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둔 데 따른 영향으로 상승했던 단기 영역으로의 캐리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간에 금리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하기는 하나 통안 2년 금리가 4.28%로 여전히 4%를 상회하고 있는 등 2년 내외 채권의 경우 여전히 캐리 메리트가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문 애널리스트는 미 국채금리의 견조한 흐름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역시 우호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금주 채권시장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게 문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그는 "수급 호조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금리 하락을 제약하던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캐리 매수세 및 외국인의 재정 거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장기물의 경우에는 금통위 모멘텀으로 단기물 중심의 매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주초 국고 10년 입찰이 중·장기물 매수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 경기둔화 가능성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은 점 ▲ 장·단기 금리차가 여전히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 결국 통화정책의 변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커브의 기울기는 완만해 질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