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연결기준 매출 7조4600억원에 영업이익 1억1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3/4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4조2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매출(33조원)도 뛰어넘는 수준.
하지만 이미 가이던스 발표가 있었던 만큼 실적 발표로 인해 새삼스럽게 주가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박강호 테크팀장은 "가이던스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은 만큼 단기적으로 주가에 큰 영향을 주기에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3/4분기 실적의 의미는 반도체와 LCD, 휴대폰 부분의 경쟁력을 확인시켜준 데 있다"며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2010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이번 실적은 큰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조정시 하방경직성을 마련해주었고 내년에도 투자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메리츠증권 이선태 연구위원도 "가이던스를 약간 상회하지만 4/4분기 실적 하락의 우려가 있는 상황이므로 당장 서프라이즈를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메크로 관련 이슈가 더 크므로 그 영향을 더 받게 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정도까지의 장기적 관점에서는 좋으나 당분간 주가에는 큰 변동이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 권성률 IT팀장도 "중요한 것은 4/4분기나 내년 초에 대한 컨퍼런스이고 이를 계기로 시장의 반응이 모아질 것"이라며 "오늘 실적은 '잘 나왔구나' 하는 정도의 반응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