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열린 국제자산운용협회(IIFA)의 제23차 총회에서 각 참가국들은 향후 금융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적절한 조화에 대해 공감하며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가 2007년 IIFA 가입 후 첫 개최 총회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꺼리다.
피터 디 프로프트 IIFA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펀드 환매가 전세계적으로 많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 초부터 환매 상황이 바뀌고 있어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역전될 것"이라면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환매추세는 종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투자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저축에서 펀드로 투자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말해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저금리정책으로 인해 펀드 시장의 성장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금융투자협회 황건호 회장은 국내 펀드시장이 단기간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는 점에 대해 강조했다.
황 회장은 "한국의 펀드시장이 비약적 발전을 했다는 데 대해 참가자가 놀라워했다"며 "상대적으로 국내 펀드시장도 국제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고 환매 중이긴 하지만 단기간 이처럼 발전된 나라가 없어 한국의 발전상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펀드 시장이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라면서 "올해 주식형펀드에서 8조원 가량이 나갔지만 시장의 신뢰 상실로 인한 이탈이 아니"라는 데 중점을 둠으로써 자부심을 피력했다.
이러한 국내 펀드시장에 대해서 각 국 이사단 역시 관심을 표하기도.
오스트레일리아의 존 오셔네슬리 이사는 "한국의 펀드산업은 빠른 성장을 했고 무엇보다 많은 신뢰를 보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존 오셔네슬리 이사는 "한국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회복도 빨리함으로써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며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좀 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건호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위기에서 회복을 하는 과정에서 펀드 시장이 조정을 거치고 있어, 이를 규제를 점검하고 국제 규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면서 "자산운용업자나 펀드매니저들과 관련된 사항이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펀드 공시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IIFA는 지난 1987년부터 운영돼 온 세계 주요국 자산운용협회의 모임으로 2009년 2/4분기 말 현재 총 18조2000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대변하고 있다. IIFA 산하에는 14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실무위원회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