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황영기 제재 실체추적] ④(完) 민관합작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CEO검증 취약, 외고집 부리면 견제 힘들어
- 정부 성장 부추기자 CEO 자산확대 돌격 앞장
- '안팎 견제 - 감독기구도 정책흐름 밀려 소극대응, 때 놓쳐



[뉴스핌=한기진·배규민 기자]
장면 #1. “시야를 넓혀 보면 정부의 성장 유도 정책+외형확대 경쟁 촉발시킨 CEO 업무추진+감독기구의 어정쩡했던 스탠스가 빚어낸 합작품 아니겠느냐."
전 금융감독기구 고위관계자는 “황영기 전 우리금융회장 겸 우리은행장 제제논란의 배경은 종합적인 요소가 결합돼 터진 사태”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장면 #2. 올 초 무디스(Moody’s)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 미국계 은행 국내지점 모 대표는 “한국의 은행들만 유독 신용등급이 외국과 비교했을 때 낮은 건 문제가 있다”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무디스 아시아담당 책임자는 “높은 예대비율로 인해 신용등급이 절대로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의 특수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은 은행 CEO들의 무분별한 자산확대와 단기업적주의가 빚은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영권 오너십이 확립돼 있거나 사외이사 영향력이 큰 다른 대형은행들은 1997년 외환위기는 물론 이번 금융위기도 잘 버틴 곳이 많다.
그런데 유독 정부계 은행인 우리은행이 부실유탄에 가장 극심한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이번 사태의 논쟁의 초점은 정부계(系) 은행에서만 문제가 반복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결국 CEO선임과 그 이후 분권화된 관계속에서의 견제와 성과보상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숙제가 드러났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 CEO 단기 업적주의 과열돼도 통제장치 크게 미흡


황 전 행장 제재와 관련해 사회적 논란까지 불러일으키자 일각에서는 지배구조의 결함 내지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정부가 지분의 73%나 지니고 있으면서 경영권을 행사하는 은행인데 당시 담당 부행장은 이미 옷을 벗었고 CEO도 다른 금융회사 CEO로 옮긴 상태에서 제재 도마위에 올랐다면 정부 책임도 당연히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그때 그때 정책 입맛에 맞는 경영진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영입된 경영진은 정부정책에 화답하고, 1년짜리 임원들은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구조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공공성을 최우선해야 할 정부계 은행이 단기업적 극대화에 쏠렸다.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져 우리은행의 경우 공적자금 회수 효과라는 눈 앞의 당근이란 마력이 발생했다.

급기야 정부마저 여기에 사로잡힌 나머지 쏠림현상속의 외형확대 질주를 조장한 성격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박리다매(薄利多賣)식 영업을 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외형확대는 이익의 질 급락이 불가피한 구조였지만 일부 우려 속에 경쟁구도에 편승하고 말았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의 출범 이후 CEO를 보면 1기 윤병철 회장 이덕훈 행장, 2기 황영기 회장·행장 겸임, 3기 박병원 회장 박해춘 행장 등 대부분이 관료출신이거나 은행경력과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다.

이 때문에 정부 정책에 따를 줄만 알았지 은행에서 요구되는 위험관리는 간과됐다는 비판이다.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지배구조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신한과 하나금융은 CEO의 강력한 리더쉽으로 권력 등 외풍의 방패막이가 됐고, KB금융은 강력한 사외이사들이 버티고 있어 문제소지를 차단할 수 있었지만 우리금융은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어도 사외이사들이 강했어도 이번과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우리은행 사외이사의 힘은 상당히 약하다는 게 이번 논란으로 다시 한번 드러났다.

은행법은 최대주주에 의한 사외이사 선임을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은행처럼 정부가 임명한 사외이사들이 제대로 된 견제기능을 행사할 수 없을뿐더러 대외적 위상도 약한 태생적인 문제점이 있다.

우리은행에 대한 정부의 관리 방식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통해서다. MOU란 예금보험공사와 우리은행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서면약정을 체결하고 이행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해 그 결과를 국회 등에 보고하는 제도다.

우리은행은 MOU에 제시된 재무 건전성, 수익성, 자산 건전성의 목표 수준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계획을 세워야 하고 목표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 공사로부터 주의•경고 조처를 받거나 인건비 동결 따위 후속 조처를 감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우리은행 노사는 MOU를 일종의 노비문서로 받아들였다. 때문에 MOU를 해제하고 완전한 자율경영을 바랬다.


◆ CEO검증 취약, 외고집 부리면 견제 힘들어

정부는 주주인 동시에 공적자금 회수 주체로서 우리금융 전반의 경영성과를 늘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CDO(부채담보부채권)와 CDS(신용부도스와프)라는 상업은행 주종목이 아닌 곳에서 국내 금융계 가운데 최대 손실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양쪽 의무 모두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황영기 전 행장의 잘못은 자산확대를 하더라도 위험관리원칙을 준수해야 하고 상업은행인데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정부계 은행으로서 더욱 보수적 리스크관리를 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을 거슬렀다는 데 있다.

이와 관련 CEO검증과정에서 뱅커로서의 적합성을 간과한 것이 원천적 잘못이라는 지적도 있다.

황 전 행장이 대부분 키우고 박해춘 전 행장이 진화하기는 커녕 불길을 더욱 걷잡을 수 없이 키웠던 문제도 따지고 보면 은행업에 부적절한 인사를 탑의 자리에 기용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은행권에선 이미 낯익은 평가다.

정부계 다른 은행 고위관계자는 “황영기 행장은 외국계금융기관 경험이 포장됐고, 박해춘 행장은 뱅킹에는 문외한이었다”며 원칙이 무시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의 원인에 대해 분석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어 “우리은행 내부에는 인재들이 많았지만 정치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쏠림현상이 나타나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연구원을 거쳐 컨설팅업계로 옮기 한 전문가는 “임원의 경우 매년 실적평가를 받고 언제든지 물러날 파리목숨이 되어 버렸고 정책당국 또한 드러내고 간섭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감독당국도 따지고 보면 대규모 부실 발생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과거 정부가 확대정책을 밀어붙일 때 감독당국은 우려가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감독을 하지 못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당장 개선안을 내놓기도 쉽지 않다.

내부통제장치, 기관투자자, 주주 등 외부이해관계자에 의한 견제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CEO를 어떻게 견제할지는 은행 지배구조개선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서다.

이 전문가는 “부행장급 임원의 임기를 2~3년으로 확대해 CEO를 견제한다든지 은행에 주인을 찾아준다든지 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으나 이 또한 미봉책이고 총체적 난국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기회로 뜻있는 전문가들과 금융계 인사는 은행지배구조를 바로잡고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때에도 끄떡도 않고 성장하는 체질로 바꿀 수 있도록 모색하고 머리를 맞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관련기사☞

[황영기 제재 실체추적] ③ 공적자금 너는 내운명?"

[황영기 제재 실체추적] ② "안팎 경고 거듭 무시 화 키워"

[황영기 제재 실체추적] ① 투자결정때 의도적 은폐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