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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정말 회복됐나? "논쟁 가열: 생산호조 vs. 수요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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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광공업 생산 예상밖 호조 발표 이후 경기 논란 가열
- 채권시장 경기회복세에 경계감 확산
- 생산 호조 vs. 소비 투자 등 수요쪽 회복 아직 미흡
- 경기회복 '속도' 관건, 경기상승 모멘텀 주시



[뉴스핌 Newspim=안보람 이기석 기자] 잇따라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면서 채권시장이 일희일비를 거듭하고 있다.

단순히 수치를 보면 개선된 게 분명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되레 부정적인 내용도 있어 시장참가자들이 헷갈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잔뜩 웅크린 채 눈치만 보고 있다가 발표되는 순간부터 빠르게 포지션 정리에 들어가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리 너무 앞서서 대응하다 보니 예상을 벗어난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대한 반응도 지나쳐 하루만에 되돌리는 장으로 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7월중 광공업생산이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이면서 놀라움을 전해주는 가운데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커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광공업 생산이 호조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나 설비투자 등 수요 부문이 아직까지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에 금리상승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무엇보다 현재의 경기 논쟁은 하반기 경기상승세가 플러스를 보이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경기상승 모멘텀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이지에 대해 집중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기는 했지만, 해외수요나 기저효과를 고려할 때 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전월비 기준의 경기모멘텀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수출 증가율이 아직까지 마이너스(-)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고 경기 바닥탈출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향후 무역수지 흑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경기모멘텀에 대해 더욱더 면밀히 주시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7월 광공업 생산 호조: 경기회복 뚜렷하다. 채권시장 경계감 확산

전날인 지난달 31일. 8월의 마지막날 오전 채권시장은 7월 광공업생산 동향 발표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조용한 모습이었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1.5% 수준으로 모아진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일단 발표 결과를 보고 여전히 좋지 않을 경우 '추가 매수'를 하고 가자는 심리로 움직임을 자제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결과는 전년동월비 0.7% 증가였고, 시장참가자들은 예상을 웃도는 강세에 적잖이 당황하며 빠르게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비롯한 각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들은 통계청의 발표 직후 이에 대해 어떤 해석을 내놓아야 할지 분주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광공업생산이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전년대비 증가 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정책효과가 극에 달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달보다도 더욱 증가한 터여서, 경기회복의 신호라는 해석이 곧바로 시장에 퍼져 나갔다.

시장참가자들도 이에 동의하는 듯 금리는 순식간에 4.4%선까지 급반등하는 모습도 보였다.

출구전략도 다시 한번 화두로 떠올랐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정책지원이 집중된 6월에 이어 7월에도 산업생산이 전월비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은 민간의 자생적인 경기회복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며 "출구전략의 필요성 또한 예상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 신중론자들의 반론: 소비 투자 등 수요부문 회복 아직 멀었다

그러나 신중론도 만만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가계소비 둔화, 설비투자 급감, 건설투자 부진 등 신중론자들이 주목했던 지표들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소비는 5월 이후 두달 연속 전월비 빠르게 둔화되고 있고, 전년비 역시 상승세가 주춤했다. 최근 소비회복의 주된 동력이 됐던 내구재 판매 호조가 하반기 들어 정책적 자극이 소진됨에 따라 빠르게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란 게 신중론자들의 판단이다.

또 고용부진 및 부채부담 등으로 소비가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설비투자나 건설투자는 공공부분의 증가는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민간부분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종합지수 역시 동행종합지수 8개 구성요소 중 수입액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 전월비 둔화됐으며, 선행종합지수도 10개 구성요소중 기계수주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전월비 기준으로 둔화됐다.

대우증권 서철수 애널리스트는 "생산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요가 생산과 재고를 자극하는 동력이라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7월 산업활동 동향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평가절하했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이코노미스트 역시 출하-재고 사이클 회복 속도가 주춤한 것을 근거로 경기회복에 대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는 "7월 산업활동동향은 국내 경기가 강력한 정책 모멘텀 등에 힘입어 빠른 개선속도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면서도 "정책모멘텀 이후 민간투자 및 수출회복 지연 등으로 4분기 중 국내경기 개선 흐름이 둔화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동시에 던져줬다"고 말했다.


◆ 향후 금리방향은? 경기회복의 '속도'가 관건

이에 따라 채권시장 내 금리 방향성에 대한 전망도 엇갈린다.

이미 사상 최저수준으로 내려온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돼 있는 만큼 금리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기준금리 대비 비정상적으로 벌어진 시장금리를 감안하면 오히려 금리가 하향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주목할 것은 금리 상승 혹은 하락의 방향은 다르지만 그 근거는 모두 경기에 있다는 점이다. 경기회복 자체를 부정하는 시각은 거의 없지만 문제는 그 속도다.

SK증권의 송재혁 이코노미스트는 "총생산규모의 회복과 함께 기업들이 당초 우려보다 양호한 업황을 기반으로 재고 비축에 나서고 있다"며 "생산이 추세적이 회복국면으로 진입했고, 가장 회복이 약했던 민간 설비투자 유인도 생겨나 국내경기의 상승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민간 부분의 성장모멘텀이 나아지면서, 정부 부문의 재정지출 축소에 따른 연말 성장세 약화가능성이 희석되고 있다는 것이다.

송재혁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교역도 바닥권을 통과하고 있어 향후 수출입 회복이 속도를 내면서 경기회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물, 그리고 민간부문의 회복이 예상보다 강하게 힘을 받고 있어 향후 경기흐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 역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시각과 더불어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민간의 자생적인 경기회복세로 출구전략의 조기실행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리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경기회복 속도에 비해 출구전략이 늦어진다면 이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여 채권시장에는 더 큰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기 모멘텀 주시: 기대와 현실 차이, 전년동월비 전월비 교차 여부 확인

반면 대우증권 서철수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소비 투자 등 지출활동이 부진할 뿐 아니라 전체 경기를 가늠하는 종합지수도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며 "향후 전년비 반전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생산지표 자체도 회복세 지속을 자신하기 어려운데, 내수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수요 역시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며 "만일 수출위주로 생산이 양호한 수준을 이어간다 하더라도, 내수부양을 관장하는 통화정책이 쉽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지표가 한은의 기존 스탠스에 의미있는 변화를 야기하거나 시장금리의 고점을 경신하게 만들 만큼 큰 변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란 얘기다.

그는 "기대가 현실을 앞서 갔음이 점차 확인되면서 방향성이 좀더 분명해질 것"이라며 "4/4분기로 들면서 하향세가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금리는 일시적으로 3%대 진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진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산업생산은 앞으로 기저효과가 강화되면서 전년동월비 플러스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월비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 대출 등 경제의 중추적인 고리가 없는 현 경제상황이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 의문"이라고 신중론을 폈다.

실제로 이날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8월중 수출과 수입은 모두 전년동월비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일평균 수출규모는 작년 리만 사태 이전까지 회복되려면 시간이 상당히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지경부는 8월중 통관기준 수출이 290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비 2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274억1000만달러로 32.2%나 감소했다. 이에 8월 통관기준 수출입차를 나타내는 무역수지는 16억7000만달러로 흑자를 이어갔다.

8월중 수출감소율 20.6%로 지난 7월 21.8%보다 다소 개선되었다. 수입감소율은 32.2%로 자본재 소비재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전월 35.7%보다 조금 나아졌다.

지식경제부 강명수 수출입과장은 "수출은 6월말 밀어내기나 8월 휴가철에 따른 조업일수 등으로 감소했다"며 "9월 이후 수출은 이같은 감소요인이 해소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12.6억달러로 지난 6월의 13.9억 달러에서 둔화되고 있는 등 지난해 리만브라더스 파산사태 이전 15억~16억달러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일평균 수입액 11.9억달러로 계속 높아지고 있어 무역흑자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우증권의 고영선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수출이 탄력적인 회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70달러 이상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글로벌 수요 부양책이 진행되고 있으나 세계 물동량까지 움직일 정도의 수요 증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앞으로 무역수지 흑자폭 축소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일평균 수출이 리만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무역수지 흑자 축소에 따라 달러 유입 및 유동성 증가 효과, 성장률에 대한 플러스 기여도 등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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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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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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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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