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중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중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힘입으면서 오후 한때 157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매도에 나섰지만 프로그램 매수세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끄는 주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63.96포인트로 전일보다 18포인트, 1.16% 오른 수치를 기록 중이다.
매도와 매수를 꾸준히 전환하고 있는 개인은 52억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1190억 이상의 물량을 출회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482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는 상황.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2195억원 매수세 유입으로 비차익 850억원 매도와 합쳐 총 13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4.5%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3.54%, 금융업 3.41%, 은행 3.05%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일 전고점을 돌파했던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000원 오른 74만2000원에 거래 중이며 하이닉스(2만300원, 2.01%), 현대차(9만9300원, 3.87%)으로 올라 또 한 번 신고점을 경신했다.
SK증권 김영준 과장 연구원은 "중국증시가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는 없었지만 전날 낙폭이 워낙 커서 시장의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만큼 오늘 반등하면서 우리 증시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강세장을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이 급하게 약세로 갈 가능성도 적지만 안전적 선호도 측면에서의 매력이 일단락되면서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약화되는 흐름"이라며 "어제 미국의 상승도 원자재 가격에 의한 결과였던 만큼 소비가 살아나는 여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관의 매수세는 프로그램 매수, 그 중에서도 기관의 영향으로 인한 것인데 연기금에서는 아직도 700억원 가량을 팔고 있어 국내 기관의 매수 의지를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