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후 연고점까지 갈아치우며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의 차익매물이 대량 출회되면서 오전 한때 하락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특히 주말을 앞둔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지수 상승폭이 축소되는 양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든든하게 버텨주고 이와 더불어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수가 이어짐에 따라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특히 2/4분기 잠정실적이 어닐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연일 강세를 기록하며 장중 시총 100조원을 상회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8일 이후 1년여만의 일이다.
국내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7일 오후 2시 1분 현재 1436.54포인트로 전일대비 4.33포인트, 0.30% 오른 수치를 기록 중이다.
순매도에 나선 개인은 1964억원 어치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1250억원, 56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974억 순매수와 비차익 804억이 합쳐져 총 169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 중에서는 이날 내내 증권업(2.79%) 이 상승대열의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의료정밀 2.39%, 건설업 1.06%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 음식료업, 서비스업, 운수장비, 통신업 등도 1%미만의 오름세를 나타나는 모습.
반면 차익실현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은행주는 0.75%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며 기계 (-0.74%), 의약품 (-0.70%) 등도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 개선, 어닝시즌 스타트 등 상승 기반 마련"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장중 개인들의 현,선물을 이용한 차익실현으로 인해 지수의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이라 판단되며 지수가 상단을 높여가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팀장은 "시장의 베이시스 호전으로 인해 프로그램 매수전환으로 수급상황이 더 개선될 것이며 특히 오는 22일 LG전자를 시작으로 IT주의 2/4분기 실적이 본격화되는 만큼 추가 상승의 기반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주봉상 20주MA과 60주MA선간 골든크로스가 발생, 중기추세선의 상승으로 지수상승추세가 지속될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 7월 말을 앞두고 지수상승세가 지속 혹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매수전략을 지속할 필요가 있으며 IT/금융(증권)/자동차/조선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이성태 한은총재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개선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혀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를 시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