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일한 등급 금융기관보다 자산·수익성 우수
- GE·현대차 지원, 한국내 車금융시장 선두 감안
[뉴스핌=한기진 기자]현대캐피탈이 말레이시아 현지 투자자로부터 굳건한 신뢰를 얻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금융의 중심지로, 작년 국내 금융기관들이 대거 외화를 조달한 중요 조달시장이다.
말레이시아 최대 신용평가기관인 RAM은 1일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AA1’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RAM은 이번에 현대캐피탈의 20억 링깃 중기채권에 대해서도 ‘AA1’과 장기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5월 현대캐피탈에 ‘AA1(안정적)’을 최초 신용등급으로 부여했던 RAM은 금융위기 이후에도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 유수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 및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가받은 것으로 안정적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캐피탈은 RAM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세계 자금시장이 극히 경색된 상황에서도 5월과 9월, 각각 6억5천만 링깃(약 1억8천만 달러)과 2억500만 링깃(약 6천만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RAM은 “현대캐피탈은 한국 자동차금융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데다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주요 주주인 GE와 현대자동차의 재무적지원도 가미됐다”고 밝혔다.
또 부실채권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대캐피탈의 자산건전성은 비슷한 등급의 금융회사들에 비해 아직까지 건전하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의 총 부실채권비율은 3월말 기준은 2.1%로 작년말(1.61%)보다는 다소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거시경제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포괄적인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가동해왔다.
또 경제위기에도 불구, 현대캐피탈의 수익성은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1990년 설립된 RAM(www.ram.com.my)은 아시아개발은행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피치(Fitch) 등이 주요 주주이며, 최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신용평가기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