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기상여건에 따른 곡물생산 증가, 6자회담 결과 이루어진 중유 및 원자재 지원 등 영향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3.7% 성장했다.
2006년(-1.1%)과 2007년(-2.3%)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2005년 수준(3.8%)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북한 내부의 성장 동력이 개선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플러스 반전이 양호한 기상여건에 따른 곡물생산 증가, 6자회담 결과 이루어진 중유 및 원자재 지원 등 일시적인 요인에 주로 기인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북한 경제는 곡물, 전력, 석탄 등 기초부문의 생산 증가와 이에 따른 제조업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전반에 걸쳐 생산활동이 전년대비 비교적 활발햇던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는 27조3000억원으로 남한의 약 1/38(2.7%) 수준이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17만원으로 남한의 약 1/18(5.5%) 수준. 이는 전년의 약 1/39 및 1/19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대외무역규모(상품기준)는 중국과의 교역 증가로 38.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11.3억달러로 전년대비 22.8%, 수입은 26.9억달러로 33.2% 각각 늘었다. 이로 인해 남한과의 격차가 248배에서 224배로 축소됐다.
남북무역규모 역시 전년대비 1.2% 증가한 18.2억달러를 기록했다. 개성공단으로의 원부자재 반출이 늘었으나 민간 및 정부의 대북지원규모가 크게 줄어 남에서 북으로의 반출이 14.0% 감소했다. 반대로 북에서 남으로의 반입은 위탁가공품목과 개성공단 생산품을 중심으로 21.8% 늘었다.
한은은 지난 1991년 이후 매년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북한의 경제활동에 관련된 기초자료를 제공받아 북한 경제성장률을 추정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경제력을 우리의 경제시각에서 비교 평가하고, 그 결과를 대북정책에 활용할 목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