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안양천과 중랑천을 프랑스 센강이나 이탈리아 베니스처럼 그 일대를 생활·관광·문화가 어우러진 수변도시로 만드는 '한강 지천 뱃길 조성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총 사업비는 뱃길 조성에 1960억원, 수변문화공원 조성에 480억원이 투입되며 안양천과 중랑천 뱃길은 오는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의 주요 골자는 안양과 중랑천을 ▲카약, 카누와 같은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대개조하고 ▲한강까지 연결되는 지역하천 뱃길 조성 ▲이를 통해 서해 연안 관광시대를 맞는 광역 수상교통기반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우선 서울시는 한강 뱃길을 안양천, 중랑천과 각각 연결, 하나 되는 물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뱃길이 열리면 ‘내 집 앞에서’ 수상버스나 수상택시를 타고 용산이나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수변중심도시가 본격 개막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물놀이 천국을 위한 필수 조건인 뱃길의 수질도 '먹는 물 수준'으로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중랑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수를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할 정도로(수영 등 직접접촉 가능 3ppm 이하) 여과시켜 중랑천에 하루 20만 톤 이상 추가 공급하고, 2011년부터는 안양천에도 안양 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송경섭 서울시 물관리국장은 "안양천과 중랑천에 뱃길이 열리고 국제여객선 운항이 시작돼 아라뱃길을 통해 서해로 나아갈 수 있게 되면 서울은 세계적 항구도시로 거듭나는 실질적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국제여객터미널, 선착장 조성 등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에도 탄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