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지난 3월 주요도시 주택가격은 예상보다 큰 폭 하락하면서 주택 경기 바닥론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4.9로 급등해 예상치인 42.0~42.8을 크게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전월의 결과는 26.0에서 26.9로 수정됐다.
향후 6개월간의 경제 활동에 대한 전망을 가늠하게 하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의 51.0에서 72.3으로 급등하며 6개월째 개선됐고, 소비자들의 경제 현황에 대한 평가를 측정하는 소비자평가지수 역시 25.5에서 28.9로 상승했다.
이번 결과에서는 현재 고용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가 호전된 데다,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높아진 것이 주목된다. 향후 6개월 내에 자동차를 구입할 것이라고 대답한 소비자들의 비중은 3월 4.0%에서 4월 4.9% 그리고 5월에는 5.5%로 추세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의 조사국 이사는 "과거 기준으로 보면 신뢰지수는 여전히 약한 편이지만, 최악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한편 S&P/케이스-실러는 3월 2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동월비 18.7% 하락해, 예상치인 18.4% 하락보다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에는 18.6%의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로도 2.2% 하락해 32개월 연속 떨어졌다. 또 분기별 하락률은 19.1%로,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3월 현재 미국 주택가격 수준은 2002년 4/4분기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역별 전년동월비 하락률의 경우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여전히 30% 이상 떨어졌고, 시카고와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샌디에이고에서도 20% 이상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일부 주택관련 지표들의 호전 소식이 반가운 조짐이기는 하지만, 주택가격이 안정화되기 전까지 판매속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