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뉴욕 증시의 상승과 지표 개선으로 인해 경기 바닥론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를 자극했지만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도 강화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는 차익 매물과 도요타의 실적 악재에 밀리며 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케다 제약의 실적 호재와 금융주의 강세 등에 힘입어 결국 상승 마감했다.
대만은 환율 호재 등으로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1% 가깝게 상승, 8개월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초반 경기회복 기대감에 강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차익 매물에 밀리며 8거래일만에 1% 넘게 조정을 받았다. 홍콩 증시도 본토 증시에 동반해 1% 넘게 하락했다.
11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15엔, 0.20% 오른 9451.9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강세와 미국 금융권 불안 후퇴로 이날 심리적 저항선인 9500선을 일시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차익 매물에 밀리며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대규모 적자를 발표한 도요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으나 오후 들어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을 발표한 다케다 제약 등의 실적 호재로 분위기가 매수쪽으로 반전했다.
이날 다케다 제약은 지난 해 2344억엔의 순익을 기록, 전년대비 순익이 34%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순익 기대치인 2065억엔을 상회하면서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이 밖에 미즈호 금융지주가 6% 이상 오르는 등 대형 은행주들은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도요타는 4.7%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7% 오른 6647.50으로 마감했다. 본토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과 대만 달러의 강세에 힘입어 캐세이 부동산과 파글로리를 비롯한 부동산주가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 하락한 2579.75로 마감했다.
지난 주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4조위앤을 상회할 것이라고 언급, 초반 경기 회복 기대감을 자극했지만, 오후 들어 증시 과열감에 석탄관련주에 차익 매물이 몰리며 지수가 급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저우샤오찬 런민은행(PBOC) 총재는 지난 4월 중국의 신규 대출이 6000억 위앤으로 급감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거의(정확하다)"며 "다만 최종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달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1.5% 하락했으며 생산자 물가지수도 6.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 당국자와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해 물가 압력이 거셌던 만큼 '기저 효과'로 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신화통신은 중국에서 첫 신종 플루(Influenza A)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해 향후 파장에 눈길이 가기도 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 주보다 1.74% 하락한 1만 7087.95로 마감했다. 초반 HSBC 등 금융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2% 가깝게 강세를 견인했지만 중국 자원주와 해운주에 차익 매물이 몰리며 오후 들어 지수가 급락세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