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시장, 악화일로 국면에서 마침내 이탈: 09년 1분기 중 월평균 71.1만명 감소를 기록했던 미 비농업취업자는 4월 중 53.9만명 감소하며 미 고용시장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을 높임. 4월 미 고용시장의 악화추세 둔화가 정부부문의 임시직 증가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일시적 현상으로 간주할 여지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최악의 국면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판단됨.
첫째, 민간부문 취업자 4월 중 감소 폭 둔화를 주목: 4월 중 비농업취업자 가운데 정부부문의 고용은 10년 센서스 조사에 대비한 임시직 고용증가로 인해 7.2만명 증가했음. 따라서 이를 제외하면 4월 비농업취업자는 실질적으로 61만명 감소함. 그러나 1분기 중 월평균 71만명 감소했던 민간부문의 취업자가 4월 중 61.1만명 감소로 대폭 둔화되었다는 점에서 미 고용시장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점은 분명함.
둘째, 4월 중 경제활동참가율의 회복도 큰 의미: 3월 중 사상최저인 65.5%를 기록했던 경제활동참가율이 4월 중 65.8%로 상승하며 08년 초이래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남. 경제활동참가율의 회복은 취업자 감소 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을 계속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구직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미 고용시장의 개선조짐임에 분명함.
셋째, 가계조사에서는 4월 중 취업자 7.2만명 증가: 미 고용시장 조사는 기업체 조사와 가계 조사라는 양대 조사가 이루어지는데, 취업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가계조사보다는 기업체 조사의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따라서 4월 중 가계조사에 나타난 취업자가 7.2만명 증가로 조사된 점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고용시장의 변곡점이 나타나는 국면에서 흔히 가계조사의 기업체 조사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미 고용시장의 개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임.
그러나 미 고용시장의 현주소는 여전히 침체국면: 당사가 여러 차례 지적했듯이 미 경제지표의 개선은 경기회복의 긍정적 의미와 더불어 강력한 통화긴축기조로의 전환이라는 부정적 의미가 동시에 내포된다는 점에서 그 강도가 관건이 됨. 따라서 4월 미 고용지표가 최악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그 감원 폭이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임금소득과 취업시간이 후행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용시장의 현주소는 여전히 침체국면에 위치하고 있음.
첫째, 취업자 감소에 후행하는 임금 및 근로시간 감소세 현실화: 4월 미 고용시장이 가계의 고용소득이 감소추세에 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시간당 임금과 주당 근로시간의 본격적 악화임. 일반적으로 고용시장이 침체될 경우 취업자 감소에 이어 임금하락과 근로시간의 감축이 후행하여 전개되는데, 두 변수가 거시경제 전체의 노동소득의 결정요인이라는 점에서 소비경기 침체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함.
둘째, 실업률 상승세 지속: 4월 실업률은 감원추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인구 증가로 인해 전월비 0.4%p 상승한 8.9%를 기록하며 80년대 초반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함. 실업률 상승이 경기후행지표로 노동시장의 개선에 상당기간 후행하여 반응하지만, 가계 소비성향의 위축을 통해 저축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경기침체기조의 둔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게 함.
미 비농업취업자 09년말/10년초 회복국면 진입 예상: 당사는 09년 중 미 고용시장이 여전히 감원추세가 이어지는 침체국면상에 위치할 것으로 판단함. 그러나 미 고용시장이 09년 1분기를 저점으로 최악의 국면을 통과하였으며, 취업자 감소 폭은 09년 중반 40만명 내외 감소 및 후반 20만명 내외의 감소로 축소되는 가운데 실업률 역시 10년 중반 중 10% 내외를 고점으로 하여 하락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함.
미 연준, 제로금리 정책 09년 중 지속 관점 유지: 미 고용시장이 4월 중 최악에서 이탈했다는 긍정적 조짐이 출현했지만, 연준의 강력한 경기부양적 금융정책기조를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됨. 당사는 09년 중 미 경제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날 것이나 여전히 큰 폭의 디플레 갭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제로금리 및 양적완화정책기조가 09년 중 전환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