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의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30일 현대백화점의 1/4분기 매출액이 4664억원으로 물가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1.7%의 낮은 성장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놀라운 비용통제로 459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외형성장이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과거 6년간 신규 출점을 하지 않은 점과 명동 지역에 점포가 없어 엔고의 상대적 수혜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경쟁사에 비해 절제된 세일행사 운영으로 매출총이익률 감소가 적었던 점과 명예퇴직을 통한 인원 감축과 임원 연봉 10% 반납, 일반직원 연봉 동결, 연봉 감소에 따른 퇴직충당금 감소 등을 통해 인건비를 전년대비 11.4%나 절감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로 인해 매출액의 낮은 성장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11.4%나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백화점의 2/4분기 실적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백화점에서 명품 잡화 브랜드 패션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 트랜드가 지속되고 있고, 연휴 감소와 이에 따른 해외 여행 감소가 백화점에서 화장품 잡화의 대체 수요를 발생시키고 있어 2/4분기 실적은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한무쇼핑 일산점이 오픈되는 2010년부터는 연간 두 자리 수의 외형 성장이, 2011년부터는 연간 두 자리 수의 수익신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