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수급 부담이 급격히 완화되면서 강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76%로 전일대비 0.02%포인트 하락, 5년만기(9-1호)국채수익률은 4.44%로 0.03%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1틱 상승한 110.86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 등 장기투자기관이 국고 5년물을 매수하고 있는 데다 어제 증권금융이 올해 5월부터 국고채를 2~3조원 규모로 매수하겠다고 밝힌 호재가 오늘도 장을 지지해주고 있는 모습이다.
추경부담으로 급격히 위축됐던 장은 지난 국고 3년물 입찰과 국고 5년물이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마무리된 데다 최근 수급 호재까지 맞물리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
경기지표 호조 등의 불안감으로 그간 숏포지션으로 방향을 돌렸던 기관들이 호재를 맞이하면서 물건을 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과거에 보면 유동성의 힘으로 경기변곡이나 주가변동이 일어날 때 일정기간 동안 채권시장도 유동성 장세로 강해지곤 했는데 최근이 그런 기간인 것 같다"면서 "다들 경기지표, 수급우려 등으로 미리 팔고 몸을 가볍게 해 놓은 상태라 강세장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매니저는 "이평 이격이 커 좀 줄이고 가는 게 맞아보이나 조정이 쉽게 오지는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수급 공백기에 최근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의 국고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어제 증권금융 소식이 더해지면서 시장이 수급 부담을 많이 더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