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부정적인 요인과 글로벌 추가 위기의 불안 요인까지 가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실물경기 회복이 열쇠
3일 증권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은행업은 외채발행 정부지원 등으로 건전성 불안은 끝났지만, 실물경기침체로 업황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치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됐다.
외화유동성이 일부 개선되고 자본학충펀드 지원에 따른 자기자본비율(BIS) 개선과 부실자산 처리 방안 도입 등 은행권의 리스크 요인은 일부 개선되었지만 실물경기침체에 따른 부정적 요인 등이 고려될 때 추가적 상승세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우선 경기 침체에 따른 건전성 악화 추세 지속과 대출금리 급락으로 인한 순이자 마진 하락, 또 부진한 비이자 이익 등 핵심 영업 이익 감소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홍헌표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업종 관련 리스크 요인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경기 침체에 따라 핵심 영업 이익 하향세는 지속되고 있어 적극적인 여신 롤오버(Roll-over)와 워크아웃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실적악화추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물경기침체는 은행의 리스크 관리와 대손비용의 추가 부담이라는 측면에서도 부정적이다.
황헌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질적인 산업구조조정의 지연으로 정리비용의 추가 부담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구제정책 성격의 건전성 재분류와 충당금 적립만 이루어진 상황에서 경기침체가 계속되면 은행의 구조조정정리비용과 대손비용의 추가부담 가능성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불안 요인 역시 국내 금융기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까지는 파생상품 및 채권 등의 부실 처리에 국한되었지만 앞으로는 신용카드 등의 소비자 금융 및 기업직접대출과 같은 전통적 대출자산의 부실이 미국과 유럽의 또 다른 금융 불안 요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 “주요은행 순익 지난해보다 29% 감소” 전망 나와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 6개 주요 상장사 은행들의 순이익을 작년 대비 29% 하락한 4조 896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위험자산에 따른 대손비용 및 정리비용 증가, 순이자 마진 훼손에 따른 수익성 저하, 자본여력확충을 위한 관리비용 부담 등을 반영한 것에 따른다.
대손비용은 작년 대비 27%증가할 것으로 보고 실질 자산건전성 지표는 3/4분기까지는 계속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방은행들의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우호적인 편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순이자마진으로 수익성은 시중은행보다 우위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홍헌표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구은행의 순이자마진을 20bps 이내, 부산은행은 10bps 이내 하락의 수준으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대구은행은 1만1000원, 부산은행은 95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황 헌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역시 부산은행이 최근 2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부실흡수여력과 향후 성장 여력의 가능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고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9500원, 8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안정된 수익창출 능력과 자본관리에 있어 우위에 있는 KB금융을 최우선주로 선정하고 목표 주가를 4만2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