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배당금 지급일을 맞아 외국인들의 배당 역송금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8분 현재 1337.50/38.50원으로 전날보다 3.00/4.0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38.00원으로 전날보다 6.5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역외NDF선물환율의 급락과 다우지수 급등 등의 영향으로 131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9.50원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에 반응하며 장중 상승 반전했다.
국내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장초반의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1270선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환율을 상승세로 돌려세운 주요요인이 되고 있다.
간밤 G20 정상들은 세계 경제회복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등을 통해 1조 1000억 달러를 투입해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조성하며 관련 6개 조항에 합의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키로 해 미국 금융시장 안정에 일조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16.48포인트, 2.79% 상승한 7978.08로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대외 호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환시장은 실수급 위주의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이 2935억 9900억원의 외국인 배당금을 지급하고 SK에너지가 575억 9100만원, LG디스플레이가 600억원에 이르는 외국인 배당에 나선다.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환율은 상승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배당 역송금 등 실수요에 반응하며 상승 반전했다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듯 하다"며 "오후에도 환율은 장초반 처럼 크게 빠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실수요가 꾸준히 받쳐주고 있어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1300원 초반에서는 저점인식이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