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연간 및 4/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및 농가를 포함하는 전체가구의 가처분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16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이 늘어나면서 흑자율도 증가해 가계수지 건전성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5분위)계층의 소득을 소득 하위 20%(1분위)계층의 소득으로 나눈 값인 소득5분위 배율도 5.74배로 전년대비 0.01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렇지만 지난해 4/4분기 저소득층(1분위) 가구의 적자율은 지속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인 3~5분위의 소비성향 증가세는 둔화된 양상을 띄었다.
지난해 4/4분기 소비지출의 경우 소득이 가장 적은 1분위가 전년동기비 5.5%의 증가세를 보였고 2분위 역시 6.0% 증가했다. 고소득층인 5분위만 유일하게 1.9%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가처분 소득이 적은 저소득층의 경우 물가상승에 영향이 큰 식료품, 광열·교통비의 필수적 소비지출이 불가피해 소비성향의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상대적 빈곤율은 15.1%로 전년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실물경기 위축 속에서도 지난해 유가환급금 등 고유가 대책, 완전노령연금 등을 통해 소득 분배 효과는 나타냈다"면서도 "내수 부진 등 저소득층 소득 감소 등과 관련해 사회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정부는 "소비여력이 있음에도 지갑을 닫고 있는 고소득층의 소비 진작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