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에서 동시에 매물을 쏟아낸 것이 시장에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프로그램 매물이 3900여억원이나 나온 것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던 코스탁도 1% 이상 하락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의 임태근 연구원은 기관들이 그동안 상승을 주도해 왔던 종목들의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차익매물이 쏟아내며 하락반전했다고 설명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1098.18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15.01포인트, 1.35%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57포인트 하락한 386.5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20포인트, 0.29% 하락한 1109.99로 출발해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376억원과 333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7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3092억원의 차익매도와 807억원의 비차익매도가 합쳐 총 3899억원 순매도다.
한편 3월물 코스피선물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1.45포인트, 1.01% 하락한 142.0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2794계약과 1576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06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 보험, 전기가스 등의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SK텔레콤 신한지주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증권가 일각에선 최근 부각된 동유럽 국가들의 문제가 심각한 금융위기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SK증권의 김준기 투자전략팀장은 “동유럽국가들의 문제는 현재의 달러부족 장기화에 따른 미국 이외 국가의위기라는 점에서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에 의해 촉발된 지난해 금융위기와는 다소 다르다”며 “이번 위기는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이 이뤄져 디레버리징을 촉발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의 주이환 수석연구원도 “유럽발 위기론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해묵은 논쟁일 뿐만 아니라 선진국 위기에 비하면 주변변수”라며 “판단의 근간은 여전히 미국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동유럽 국가의 위기가 지난해 하반기처럼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닉을 연출할 가능성이 낮다면서 그 이유로 다음의 세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동유럽의 위기가 새로운 악재가 아니다. 둘째, 동유럽 국가들의 GDP와 시가총액 비중이 전세계 대비 낮다. 셋째, 국내를 비롯한 신흥아시아 지역은 동유럽과 달리 ‘돈맥경화’에 시달릴 가능성이 낮다












